넷플릭스 회원인 친구가 있어서 승리호를 보았다.
전체적으로 평하면,
볼거리나 규모 CG 면에서 하나도 안 어색하고
오히려 훌륭하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기술력을 가졌구나
놀랐다.
괴물만 해도 CG가 엉성해서 티가 났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굿!
스토리면에서는 흠.....
초반에는 산만하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늘어놓는 바람에
집중이 잘 안된다.
그러나 도로시라는 아기가 나타나고
그 아이를 둘러싼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제법 집중하게 하는 씬들이 있다.
그런데 한국적 스토리 - 가족주의라든가, 아이에게 마음을 움직여서 모든 사람이 합심한다는
그래서 갑자기 자기 목숨까지도 바친다는 정도의 설정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
설리반의 입장에선 아기가 화성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집착한다는 설정이 낫지 않았을까.
승리호의 선원들은 아기가 앞으로 지구 인류를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꼭 살려야한다는
스케일은 우주인데, 이야기는 약간 시트콤? 같은 느낌이.....
원래 SF장르는 스토리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
요즘 나오는 보통 SF장르나 요즘 나오는 스타워즈 시리즈보단 재밌었다.
사람들의 평을 주욱 보니
대체로 비슷하다.
스토리는 좀 빈약, 볼거리는 만족.
그러면서 우리나라 최초 SF영화라는 점에서 자랑스러워한다는 것.
넷플에서 개봉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흥해라 승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