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비무장지대 농촌문화

마을 삼합 (물 – 바람 - 소리) 이야기

by 김용근
20201009_142543.jpg

마을 삼합 (물 – 바람 - 소리)이 낸 이웃사촌 이야기

사람은 자연의 일부다
그 생각은 농촌의 주춧돌이고 물과 바람과 소리의 삼합이 그 뿌리다
수(水- 우물)와 풍(風-흔들바람)과 청(聽-자연의 소리)이 마을 공동체 구성원을 튼튼하게 성장시키기 때문이었고 그것이 함께 사용되어온 마을 공공재이기 때문이었다

FB_IMG_1602221296127.jpg

우물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씨 간장 종자가 되었고, 흔들거리는 바람은 집안의 악 기운을 다스리어 멀리 내쫓고 새 기운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사계절의 자연이 내는 소리는 사람을 소우주체로 단단하게 해 주었기에 그것을 함께 사용하는 마을 사람들은 이웃사촌 되었다.

농촌과 마을 사람을 제대로 자라게 해주는 자양분이던 수 ㅡ 풍 ㅡ 청의 문화는 우리들 몸에 들여진 유전자적 공동체 자원이다

버리는 것이 새것의 시작은 아니다

20180830_145722.jpg
작가의 이전글하늘 아래 글 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