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윤 Mar 28. 2017

내가 진정 만나길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더커피클럽 소개팅 대화주제

타인의 욕망에 부합하는 삶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삶으로 전환한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 


좋은 회사를 때려치고 모범적인 딸, 사회 구성원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내가 욕망하는 것을 꿈꾸고 실행하기 시작했다. 


나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 위해 매일 매 순간 물어본다.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내가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두렵지 않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 

‘나는 어떤 공간에 있고 싶은가’ 

‘내가 지금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만남, 연애도 마찬가지다. 

솔로일 때는 아 남친/여친만 생겼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막상 애인이 생기면 이 사람이 진정 내가 만나길 원했던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스펙의 측면에서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면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바라왔다면 그럴 수 있는 사람인지, 

나와 즐거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길 원해왔다면 

그런 사람이 맞는지 다시 생각해본단 의미다. 



직업을 택하기 전에 

'아 제발 어디라도 취업만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처럼

연애를 오래 쉬었던 사람은 

'내가 진짜 만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하고 묻기를 간과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이성을 찾는다.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한번 물어보자. 

내가 진정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이런 관점에서 이번 더커피클럽 소개팅 대화주제를 발행해보았다. 



자신이 진정 만나길 원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에게 또 상대방에게 물어보며 

하고 싶은 연애에 대해 한 번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팟캐스트 [김윤의 더커피클럽]을 시작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