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브런치를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해 준 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김민식 작가님입니다.
김민식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그가 MBC PD였던 때였어요. 이베이코리아에 근무하던 시절, 사내 강연의 강사로 초빙되어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유명한 분들의 강의를 실제로 들었을 때 주제와 상관없이 자기 자랑을 하시는 분들을 보고 실망한 적이 있었는데요. 김민식 PD님의 강의는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올해 여름, 다른 회사의 사내 강연 연사로 한 번 더 김민식 작가님을 뵙게 되었지요. 이제 더 이상 직장인이 아니셨습니다. 한 해는 강연을 다니고 한 해는 여행을 다니신다고. 어느덧 발간한 책도 몇 권이 더 늘어나셨더라고요. 영어 공부하는 법, 재테크하는 법, 글 쓰는 법 등 많은 얘기를 해주고 가셨습니다. 한 번에 다양한 주제를 풀어놓으셔서 그런지 오히려 머리에 남는 게 적었어요. 그냥 '인생을 정말 잘 꾸려나가시는 분이시구나' 정도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뒤늦게 김민식 작가님의 책을 찾아 읽게 되었냐면요. 이 블로그 첫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회사에 인생을 잡아먹힌 것만 같았거든요. '어떻게 회사 밖에서 내 인생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김민식 작가님이 떠올랐습니다.
- 오랫동안 성실하게 직장 생활을 하셨고
- 너무나 사랑한 그 직장에서 부침도 있으셨고
- 일이 힘들 땐 또 다른 좋아하는 취미로 행복을 찾으셨다가
- '일하는 나'와 '노는 나'가 서로 시너지를 이루며 회사 밖에서도 좋은 경력을 만드셨고
- 이제는 '직'이 아니라 '업'으로 너무나 훌륭한 제2의 인생을 즐기고 계시니 말이에요.
오랫동안 직장인으로 살아남으면서도 자아를 지켰던 김민식 작가님이니, 어쩌면 제가 찾던 롤 모델이 아닐까요?
그래서 저도 해 볼 겁니다. 매일 글쓰기요.
이런 하루가 쌓여서 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안되면 또 어떻습니까.
그냥 오늘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보는 거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