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힘 보태어..

이럴 때 BOOKing [Dear YOU] 1

by Joo Min Park

Dear YOU


-의욕 없어. 다 귀찮아. 지쳐있는 YOU!

-아무도 못 믿는다. 난 나도 못 믿어. 의심병 환자 YOU!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못 찾고 헤매는 YOU!

-사회문제? 환경문제? 내가 앞장서서 해결하겠어! 열혈 청년 YOU!


책장을 넘기기 전, ‘당장 내 앞에 놓인 일을 해결하기에도 벅찬데 무슨 세상을 구하는 슈퍼맨 놀이? 남들과 달라 보이려고 참 애쓰는구나.’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면, 당신은 책을 덮을 때 의심병을 가진 자신에게, 그리고 작가와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주인공들에게 미안해질 것이다. 이 작가도 처음부터 특별한 NGO 여행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그의 지인들이 언제 지구 한바퀴 돌아보러 떠나는 거냐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쏘아대는 바람에 등 떠밀려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느낀 그대로를 적으며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 실수한 부분도 그대로 인정한다. 또 잔소리꾼 디에고와 멕시코 해변의 고생문을 미화한 친척 형에 대한 원망도 서슴지 않는다. 그런 그의 솔직함이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조금 다른 지구마을 여행 / 글*사진 이동원 / 예담 / 2012 / 13,800원

세상은 넓고 당신의 작은 힘을 보탤 곳도 많다.

1. 피스보트 안에서 핏대를 세우고 토론에 참여

2. 멕시코 해변의 새끼 거북이 구출 작전

3. 한국군의 베트남 학살 문제를 진심으로 사죄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인정.

4. 한국인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 제닌 방문


당신 마음이 그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꿈틀거린다면 바로 실행에 옮겨보도록 하자.

한국월드비전 해외 아동 결연신청 및 문의 http://www.worldvision.or.kr/전화 02-2078-7000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구마을이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나는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달린다.

책의 마지막 장에 남긴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따끔거린다.

그의 말처럼 한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렵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 또한 사람 그렇게 사람들이 모이고 모이면 분명 이 세상은 변화할 것이다. 이동원 작가가 평화에만 집중하고 있던 피스보트를 환경까지 생각하게끔 변화시킨 것처럼. 당신도 지구를 살리고 세상을 구하는 슈퍼맨이 될 수 있다.


추천 BGM

1. Lilly|좋아서 하는 밴드|1집 우리가 계절이라면|2013

2. 당신이 떠나지 못하는 이유|신치림|Episode 01 旅行|2012

3. 춤추는 바람|바드|2집 Road ToRoad|2012

4. 라오스에서 온 편지|루시드폴|3집 국경의 밤|2007



계간 <Haizel.&> 2013년 봄호 스페셜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