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usikfreund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o Min Park Sep 23. 2015

버려진다는 건

권영찬 Page End

권영찬의 <Page End> 앨범을 들으며

쌓였던 마음이 우르르 무너졌다.



지쳐버린 걸까...
굳게 다문 입술에 감춰둔 말 아니 괜찮지 않아...
차가운 세상 앞에 주저앉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죠. 뭘 어떻게 해야 난 다시 일어설 수 있나요.
내게만 이런가요. 부서진 마음들은 다시 돌아갈 수 없나요.

붙잡던 꿈마저 무너져 내릴 때...
다시 기대하지 말자. 상처도 받지 말자. 눈물을 삼킬 때.


한 귀로 흘리면 되는 이야기가 가슴에 맺혀 멍이 들고..

서러움에 엉엉 소리 내어 울다가  몸져누운 내게 그는 다시 노래한다.



아프지 말아 그 한마디만... 그대여 울지 마요.
매거진의 이전글 네 어깨에 기대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