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는 자소서 전략 & 주요 은행별 기업금융 비교분석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4일에 뜬 하나은행, 25일에 뜬 우리은행, 27일에 뜬 IBK기업은행 채용을 맞아 국내 주요 6대 시중은행의 기업금융 전략을 정리한 글을 가져왔습니다.
어차피 자소서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쓰는 거지, 이런 은행권들의 구체적 행보를 퀴즈대회 풀 듯이 쓰는 데는 아닙니다.
아래에서 강조하는 Point들을 어떻게 각자의 역량/커리어와 묶어서 기업(은행)들이 볼 때, 납득할 수 있게 만드냐가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은행권/신입 자소서 피드백 & 컨설팅 문의: 카카오톡 오픈채팅" / 최하단 프로그램 소개 확인 요망
주요 차별점 요약 /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러분을 위해 결론부터 드립니다.
대기업 금융: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최근 대기업 대출 확대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신한은 IB식 종합솔루션 제공이 두드러집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대기업 영업을 꾸준히 하면서도 무리한 확장은 지양하여 건전성을 중시했고, 농협은행도 대기업과 제휴를 통한 공급망 금융에 집중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 IBK기업은행은 단연 최대 규모 자금지원으로 중소기업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KB국민은행은 비금융 서비스(컨설팅·채용 등)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전담 조직(RM+컨설팅)을 통해 밀착 지원에 힘씁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정부 정책 연계 및 상생금융 프로그램으로 금리우대·특별대출을 제공하여 중소기업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략: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선도했고, 농협은행은 올원뱅크 슈퍼앱화와 STO 컨소시엄 등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 bridge는 정책자금 매칭에 AI를 활용한 중소기업 맞춤 플랫폼으로 호평을 받았고, 신한은행은 쏠(SOL) 클러스터로 디지털+인력 결합의 신속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하나은행도 글로벌 디지털 협업에 강점이 있어 해외에서도 현지화된 디지털 금융을 추진 중입니다.
전략 변화: 2024년은 가계대출 규제로 촉발된 은행권 기업대출 경쟁 시대였습니다. 이에 각 은행이 앞다투어 기업금융을 강화하면서도 각자 장기 전략에 따라 속도 조절을 달리한 점이 눈에 띕니다. 예컨대 우리은행은 급격한 자산성장→안정 기조 전환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탔고, 신한은행은 후발주자였지만 조직 혁신으로 선두 부상에 성공했습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완만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택해 내실을 다졌고, IBK기업은행은 정책은행으로서 일관되게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2024~2025년 동안 국내 주요은행들은 저마다 강점을 살린 기업금융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산업단지 거점 채널과 공급망 플랫폼으로 차별화하고, 신한은행은 속도전과 종합금융 솔루션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종합지원과 컨설팅 역량을 강점으로 활용했고, 농협은행은 디지털 여신기술과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압도적 중기금융 공급자로서 정책적 소임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 포인트를 바탕으로 각 은행은 기업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기업금융 시장의 판도는 이들의 전략 실행력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타겟 고객: 전통적으로 기업여신 잔액 업계 1위로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전반을 아우르지만, 특히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중점 관리합니다. 2024년 ‘K-Business 리더스 포럼’에 중소–중견기업 CEO 300여 명을 초청한 것은 이들 고객층에 방점을 둔 행보입니다.
주요 전략: 그룹 차원의 종합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중소기업 고객을 공략합니다. 정기 포럼 및 네트워킹을 통해 기업인의 애로를 듣고 경영전략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계열사 협업으로 중소기업 대상 상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협업 역량을 풀 수는 있지만, 저는 역량 얘기할 때, 협업을 앞에 내세우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도전, 혁신 등 내 Solo-play로 보여줄 DNA들이 많은데, 굳이 뭔가 다른 사람들이랑 짝짝꿍해서 결과 만든 걸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협업에 필요한 노하우를 쓴다면 모를까? 쓰시는 것도 보면 협업한 경험 나열하고, 난 협업 잘 해. 이러면 본인이 협업을 잘 하는지/못 하는지 모르지요)
예를 들어,
KB bridge 플랫폼: AI로 정부 보조금·정책자금을 추천하고, 각종 경영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종합지원 앱을 운영합니다. 2023년 말 해당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여 정책자금 안내 외에 세무·법률 자문, 판로개척 등 비금융 서비스도 대폭 추가했습니다.
ESG·인력 지원: ESG 경영컨설팅, 구인난 해소 ‘KB굿잡’ 일자리 연결 프로그램 등 중소기업의 비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SG 중심의 포인트는 트럼프 형님이 세계 최강대국 대장인 요새 시대에 다소 구시대적 화두일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 바랍니다. 중소기업들이 겪는 비금융 부담 중 구인난 같은 건 HR 재직자 분들 혹은 HR 쪽으로 커리어를 Develop시켜 온 분들이 행원 찍먹에 도전할 때, 써 먹으면 좋을 소스. 거기에 '사람에 대한 관심'이란 아주 진부한 내용까지 곁들이면 그럴싸한 논리 완성)
특징: KB는 건전성 위주의 성장을 추구하여 202324년 타행보다 기업대출 성장률은 낮았으나(’23년말’24.3월 +0.56%) 업권 최대 여신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대신 디지털 경쟁력과 광범위한 고객 접점(국내 최다 영업점망)을 활용해 양질의 중소기업 고객 풀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양보다 질. 그렇다면, KB의 기업금융을 염두에 두는 분들 역시 이런 기조를 자소서에 녹여주는 게 필요.
타겟 고객: 최상위 대기업 수요에 선제 대응하면서도 건실한 중소기업에 영업역량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실제 2024년 상반기 신한은행은 대기업대출 29.6% 급증(전년말 대비)하며 업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절대액 기준 가장 많이 증가시켰습니다 (상반기 +7.67조원). / '선제적 대응'이란 표현에 주목.
주요 전략: “두 마리 토끼”(자산 성장과 건전성/양과 질 다. 개빡세다는 뜻) 잡기를 표방하며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종합 금융솔루션: 단순 대출을 넘어 기업어음(CP) 발행 주선, 구조화 금융상품 등 IB 기능을 접목해 대기업의 자금조달 니즈에 대응합니다. 예컨대 롯데건설 2.3조원 펀드 조성(’23.3월)과 신세계건설 8천억원대 펀드(’23.4월)를 주도하여 해당 그룹 전체와 거래 접점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 니즈 대응이란 부분에 주목해서 자소서를 풀어야 한다고 봄. 물론, 이런 단어들은 꼭 여기만 써야 된다, 이런 건 아닙니다.
심사체계 혁신: 2024년 초 영업조직 재편으로 기업여신 심사 효율화를 단행했습니다. 업권 최초로 본부 심사역과 영업 RM을 한팀에 묶은 ‘신한 쏠(SOL) 클러스터’를 신설, 현장에서 즉각 여신 판단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이로써 “RM이 영업하고 옆에서 심사역이 바로 심사”하는 빠른 프로세스로 중소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 신한은행의 기업금융에서 풍기는 냄새는 '공격적'입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작은 변화라도 바로 결단해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인상적.
위기 대응 금융: 신한은 기업구조조정/구원투수 역할에도 적극적입니다. 2024년초 SK온, 롯데건설 등 유동성 위기 기업들에 과감히 대출을 공급했고, CJ올리브영, 신세계건설에도 수천억원대 여신을 제공하여 산업계 신용경색 완화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으로 반기 사상 최대 실적까지 달성하며 (“기업대출 승부수가 통했다”) 수익성도 잡았습니다.
특징: 2023년까지는 기업금융에서 다소 소극적이었으나, 2024년 들어 가장 가파른 기업대출 성장세를 보이며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대기업 거래를 틈새 없이 공략하는 한편 중소기업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여 연체율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은 사전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분야”라는 기조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cf. 대기업에게는 니즈에 맞춰서 적극적 대응+중소기업은 리스크 관리 병행.
타겟 고객: “성장보단 안정”을 경영화두로 삼아 재무안정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별 공략합니다. 2023년 업계에서 기업대출을 가장 크게 늘린 은행 중 하나였지만, 2024년에는 증가세를 의도적으로 둔화시키며 우량 대기업·중견기업 위주의 여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중소기업에게는 자금지원뿐 아니라 컨설팅 파트너로서 접근합니다.
주요 전략: 질적 성과와 고객 관계에 중점을 둔 서비스들이 돋보입니다:
건전성 위주 영업: 하나은행은 “무리하게 대출을 늘리기보단 양보단 질”을 택했습니다. 실제 2024년 들어 대기업대출 성장률을 타행 대비 낮춰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 연체율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순이익 업계 2위의 실적을 내며 안정 속 성장을 실현했습니다.
기업 컨설팅 제공: “은행 본연의 자금지원 + 경영 문제 해결 파트너”라는 모토로 전담 기업컨설팅팀을 운용합니다. 회계법인·투자은행 출신 전문가와 내부 외환·세무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M&A 자문, 지배구조 개편, 성장전략 수립 등을 무료로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도와 동반성장을 추구함으로써,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사업 협업: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DNA”를 강조하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발히 활용합니다. 특히 해외 지점과 현지 파트너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금융지원 (현지 금융주선, 자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런던 등 선진 금융시장 거점 점포 대형화로 글로벌 IB 딜 경쟁력도 높여, 국내 기업에 폭넓은 해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입니다. cf. 역시 외환은행을 인수한 곳답죠?
특징: 하나은행은 과거 외환은행 계열이었던 강점을 살려 외환·무역금융 분야 경쟁력이 높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입 중소기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부터 소상공인 자영업 지원 프로그램(하나 파워온 스토어)을 운영하고, 설 명절 특별자금 15.1조원 공급 등 사회적 책임금융(상생금융)도 중시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부터 중견기업까지 폭넓은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타겟 고객: 모기업 특성상 농업·식품산업 관련 기업에 강점이 있으나, 현재는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전 산업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이며, 동시에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여신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말 126.9조원이던 기업여신 잔액이 2024년 11월 142.3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하여 5대 시중은행 중 하나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주요 전략: 디지털 혁신과 포용적 금융 두 축으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이 과점시장인 K-은행 내에서 쥐꼬리만한 내수 파이 갖고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조금씩 내세우는 타이틀들이 다르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다 비슷한 내용 갖고 푸는데 그걸 기업/직무에서 중점적으로 얘기하는 것에 어떻게 '갖다맞추냐'의 싸움이죠)
여신 심사 혁신: 2023년에 신기업여신심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무제표뿐 아니라 비재무 데이터(빅데이터)까지 활용한 평가모형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성 있는 중소기업도 여신 한도를 늘릴 수 있게 되었고, 심사 자동화로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디지털 채널 강화: 농협은행의 모바일 앱 ‘올원뱅크’를 종합금융 플랫폼(슈퍼앱)으로 발전시켜 개인뿐 아니라 개인사업자(SOHO) 금융편의까지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농협이 주도한 STO(토큰증권) 컨소시엄에 다수 기관이 참여하여 향후 중소기업의 자본조달 혁신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상생금융 및 정책지원: 다른 시중은행들과 함께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에 이자 캐시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15조1000억원 지원 등 정책형 금융을 지속합니다. 특히 기업당 최대 20억원 특별대출(총 3000억원 한도)과 기보·신보 보증부 대출 시 금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동성 위기 중소기업에 실질적 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특징: NH농협은행은 디지털·가상자산 분야 선도와 함께 중소기업 현장 밀착영업을 병행합니다. 본점에 상생금융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전국 단위농협과 연계해 농업인, 영세 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협동조합 은행으로서의 정체성도 지켜나갑니다. 대기업과의 제휴(MOU)를 통해 농식품 밸류체인 기업이나 지역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방위적인 기업금융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타겟 고객: 중소기업 전문은행이라는 설립취지에 걸맞게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이 주 고객입니다. 전체 대출의 80% 이상이 중소기업 대출일 정도로, 대기업 여신은 최소한에 그칩니다. 2024년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 247.2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기대출 시장점유율 23.65%로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목표에 부합하는 혁신 중소기업, 제조업 기반 강소기업을 특히 집중 육성합니다.
주요 전략: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폭넓은 자금지원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막대한 정책자금 공급: 금리 상승기에도 중소기업에 공격적 대출 공급을 이어갔고, 금융권 최초 중기대출 2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정부의 산업정책(예: 5대 신성장전략 분야)에 맞춰 설비투자자금, 혁신성장 보증대출 등을 집중 지원하여 중소기업 금융의 퍼스트 무버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는 애초에 중기대출 쪽으로 커리어를 쌓으려 한다, 이런 톤을 쓰려면 여기가 맞겠죠? 물론, 딴 데에도 중기 대출 얘기를 넣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_중기 대출 전문가 이런 걸 타행 지원 시에도 지원동기에 쓸 수는 있는데, 단순 중기 대출 관련 커리어를 쌓네 어쩌네 얘기하는 건 IBK기업은행에서만 호소력이 있지, 딴 데를 쓸 때는 포인트를 살짝 틀어야 될 듯 합니다.)
맞춤형 여신제도: 담보력이나 신용도가 약한 신파일러 중소기업도 이용할 수 있는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여 여신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예: 통신·세금납부 정보로 신용평가). / 이 부분은 확실히 중소기업 전문 금융기관이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메시지를 반드시 사업에 반영해야 하는 IBK기업은행인 만큼 경쟁력이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차이는 엄청 세세한 디테일에서 나오고, 그 디테일 한 방
또한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별 재무컨설팅과 구조조정 자문을 제공, 단순 대출을 넘어 경영 멘토 역할도 수행합니다.
현장 채널 강화: 2024년 조직개편으로 경기·인천·충청·경남에 ‘전략영업센터’를 신설, 지역별 중소기업 밀착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전국 600여 지점과 정부기관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자금 안내, 기술금융 상담, 수출입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특징: IBK기업은행은 수익성보다 정책적 역할을 우선시하며, 2024년에도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함께 자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중기대출 급증으로 2023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이 1.32%로 상승했지만, 충분한 충당금 적립과 체계적 건전성 관리로 위험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4년 별도 순익 2.44조원의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며, 중소기업 금융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다졌습니다.
타겟 고객: 2023년 “기업금융 명가 재건”(우리은행이 예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줬길래 기업금융 명가로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를 체크해야 함)을 선언한 후,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위주로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습니다. 실제 2023년 말~2024년 10월에 기업대출 19.1조원 증가로 (5대 은행 중 2위 증가폭) 신한은행과 함께 가장 적극적 영업을 펼쳤습니다. 다만 2024년 말부터는 전략을 선회하여, 성장잠재력 높은 신성장기업 및 우량 중소기업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신한은행과 기조 비슷.
주요 전략: 우리은행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업금융 인프라 구축으로 경쟁우위를 노립니다.
‘이원화’ 여신정책: 2025년 정진완 행장 취임과 함께, 영업점 KPI를 개편하여 기업대출 잔액 유지도 목표 달성으로 인정하도록(이게 의미하는 건 고객을 유치만 하는 게 끝이 아니라 유지도 하는 걸 중요하게 본다는 뜻) 했습니다. 과도한 경쟁 대신 질적성장을 택한 것입니다. 대신 신성장기업 대출은 별도 목표를 부여해 적극 장려하고, 대기업 대출도 일반 대기업은 동결 목표를,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대기업에는 인센티브를(산업별로 Segmentation을 들어가서 기업영업 전략을 짠 은행은 위의 내용을 검토해 봤을 때, 우리은행 뿐) 주어 선택과 집중을 꾀했습니다.
BIZ 전용 채널 확대: 오프라인에서는 산업단지 내 ‘BIZ프라임센터’를 전국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입주 중소기업들에게 대출·외환·자문을 원스톱 제공하는 특화점포입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2022년 출시한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2024년 대대적으로 고도화하여, 기업들이 구매-납품 거래부터 금융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예: 원비즈플라자에 공개입찰, 역경매 기능을 도입하여 회원사들이 새로운 공급처를 찾아 원가절감 할 수 있도록 돕고, 계약서 작성이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 경영지원 툴도 제공합니다.)
정부 협업 프로그램: 우리은행은 정부 부처와 손잡고 중견·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으로 산업부와 추진하는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유망 중견기업 300곳에 대해 수출·기술개발·ESG·디지털 전환 분야별로 맞춤형 우대금융을 제공합니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300억 대출한도와 1%p 금리인하 혜택을 주며, 2023년 61개사에 약 8,076억원을 집행한 바 있습니다.
특징: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비중은 2021년말 51% 수준에서 2023년말 54.9%로 높아졌고, 2027년까지 이를 60%로 올려 기업금융 시장점유율 1위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 하반기 들어 자본적정성(CET1 비율) 제고 압박으로 대출자산 증대 전략을 수정하게 되었고, 조병규 행장이 전격적으로 “기업대출 증가보다 건전성 관리에 중점 두겠다”며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은행은 “홀세일 금융” (고객별 필요 서비스 적시에 제공/여기서 말하는 고객이란 게 비단 기업고객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봄. 고액자산가 등 PB영업 담당자가 상대해야 될 고객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봄)으로 실익을 추구하면서, 신사업 진출 등 새로운 수익원 개발에도 힘쓰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이번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떠 있는 은행권, 그 중 기업금융 지원자들이 보면 좋을 인사이트를 추려봤습니다.
"자소서 유료 프로그램 소개 및 가격 안내 � 네이버 카페"
추가 프로그램 안내
1) 면접 대비까지 함께!
자소서뿐만 아니라 면접도 대비 가능합니다. 자소서는 글로, 면접은 말로 표현하는 것일 뿐,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면접 준비가 필요하신 분들은 면접 컨설팅 안내 및 관련 브런치 콘텐츠를 참고해주세요.
1년권/될 때까지: 상반기 무제한부터 점진적 Upgrade 가능
1년권 및 타깃 기업이 될 때까지(섹터/커리어마스터) 무제한으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신입부터 경력이 쌓여도 해당 기업이 목표라면 끝까지 지원합니다.
전자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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