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Feb 09. 2020

20' 상반기 가스안전공사 3번 예시

이번에는 동아리 경험 외에 다른 것을 다뤄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2일에 마감하는 가스안전공사 3번을 건드려 보겠습니다.

제 브런치/블로그/유튜브를 봐 주시는 분들 중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될 거예요. 맨날 동아리 경험만 갖고 울거먹는다고 말이죠. 몇 가지 드릴 말씀이 있는데, 제가 일단 학점이 3.02밖에 안 됐어요. 즉, 수업을 잘 안 들었다는 얘기죠. 그 시간에 뭐했냐? 제가 주구장창 울거먹는 동아리에 올인했습니다. 그게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질문은 제 동아리 경험을 쓰기가 상당히 난감한 거더라구요. 부득이하게 제 회사 얘기를 꺼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인턴하다 보면 충분히 겪을 법한 내용이예요. 밑에 내용을 보시면 금세 이해하실 겁니다. 그 전에 제가 진행하는 유료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링크 글 보고 가실게요. 가스안전공사 포함 여러 자소서가 안 써지시는 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카톡: hori1017)



3. 최근 5년 이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경험에 대해 작성하여 주십시오. (500자 이내)


[꼼꼼한 업무 태도를 100% 장착할 그날까지]

2년 반 가량 다니던 회사에서 제 약점이었던 꼼꼼함을 메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다루는 B2B 회사이고, 매달 고객사에게 정산을 해 줘야 하는 업무가 있어 꼼꼼함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정리도 못하고, 시험에서 사소한 실수로 100점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던 저로서는 이 회사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저만의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앞에 닥친 일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매뉴얼 역시 각고의 노력 끝에 상당한 디테일을 갖추었습니다. 매뉴얼을 반으로 쪼갠 뒤, 왼쪽에는 그 날 해야 할 일, 오른쪽에는 갑작스럽게 요청받은 일을 적어뒀습니다. 제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업무 방식이었지만, 회사에서의 생존을 위해 매뉴얼을 통해 후천적으로 꼼꼼함을 갖춰 나갔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꼼꼼함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부족한 부분은 꼼꼼함입니다. 사실 지금도 굉장히 부족해요. 그 꼼꼼함을 보완하지 못해서 회사를 나온 것도 있습니다. B2B 회사에 영업관리자 출신이다 보니 누구보다 꼼꼼함을 갖췄어야 했거든요. 적극성은 후순위였죠.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인 자소서 쓰기는 글쓰기죠? 직관적인 일이라 저랑 너무 잘 맞아요. 그래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 같구요.


저 위에 내용은 거짓이 없습니다. 정말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꼼꼼함을 길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자 생존 본능이 가져 온 대비책이었죠. 기회가 된다면, 회사에서의 눈물 없이는 못 듣는 스토리 한번 풀겠습니다. 이 글을 봐 주시는 취준생 혹은 이직을 꿈꾸는 구독자 분들이 큰 힘이 됩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스안전공사 3번 작성 영상은 바로 아래 올립니다. 참고하셔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