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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Feb 09. 2020

20' 상반기 가스안전공사 3번 예시

이번에는 동아리 경험 외에 다른 것을 다뤄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2일에 마감하는 가스안전공사 3번을 건드려 보겠습니다.

제 브런치/블로그/유튜브를 봐 주시는 분들 중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도 꽤 될 거예요. 맨날 동아리 경험만 갖고 울거먹는다고 말이죠. 몇 가지 드릴 말씀이 있는데, 제가 일단 학점이 3.02밖에 안 됐어요. 즉, 수업을 잘 안 들었다는 얘기죠. 그 시간에 뭐했냐? 제가 주구장창 울거먹는 동아리에 올인했습니다. 그게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질문은 제 동아리 경험을 쓰기가 상당히 난감한 거더라구요. 부득이하게 제 회사 얘기를 꺼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인턴하다 보면 충분히 겪을 법한 내용이예요. 밑에 내용을 보시면 금세 이해하실 겁니다. 그 전에 제가 진행하는 유료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링크 글 보고 가실게요. 가스안전공사 포함 여러 자소서가 안 써지시는 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카톡: hori1017)



3. 최근 5년 이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경험에 대해 작성하여 주십시오. (500자 이내)


[꼼꼼한 업무 태도를 100% 장착할 그날까지]

2년 반 가량 다니던 회사에서 제 약점이었던 꼼꼼함을 메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다루는 B2B 회사이고, 매달 고객사에게 정산을 해 줘야 하는 업무가 있어 꼼꼼함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정리도 못하고, 시험에서 사소한 실수로 100점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던 저로서는 이 회사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저만의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앞에 닥친 일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매뉴얼 역시 각고의 노력 끝에 상당한 디테일을 갖추었습니다. 매뉴얼을 반으로 쪼갠 뒤, 왼쪽에는 그 날 해야 할 일, 오른쪽에는 갑작스럽게 요청받은 일을 적어뒀습니다. 제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업무 방식이었지만, 회사에서의 생존을 위해 매뉴얼을 통해 후천적으로 꼼꼼함을 갖춰 나갔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도 꼼꼼함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부족한 부분은 꼼꼼함입니다. 사실 지금도 굉장히 부족해요. 그 꼼꼼함을 보완하지 못해서 회사를 나온 것도 있습니다. B2B 회사에 영업관리자 출신이다 보니 누구보다 꼼꼼함을 갖췄어야 했거든요. 적극성은 후순위였죠.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인 자소서 쓰기는 글쓰기죠? 직관적인 일이라 저랑 너무 잘 맞아요. 그래서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 같구요.


저 위에 내용은 거짓이 없습니다. 정말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어떻게 해서든 꼼꼼함을 길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자 생존 본능이 가져 온 대비책이었죠. 기회가 된다면, 회사에서의 눈물 없이는 못 듣는 스토리 한번 풀겠습니다. 이 글을 봐 주시는 취준생 혹은 이직을 꿈꾸는 구독자 분들이 큰 힘이 됩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스안전공사 3번 작성 영상은 바로 아래 올립니다. 참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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