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s Note

“별이 보이지 않던 밤을 지나며”

by 신현창

Chapter 18


Author’s Note – “별이 보이지 않던 밤을 지나며”


시간은 지나가도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조금씩 다른 이름으로 재현될 뿐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첫사랑의 기록이 아니라, 어떤 감정들은 오래 남는가에 대한 조용한 탐색이었다.


우리는 모두 한 번쯤 짧게 스쳤지만 끝내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을 품고 살아간다.
그 이름이 흐릿해져도, 그 시절의 공기·햇살·손끝의 떨림은 종종 지금의 우리를 설명해 준다.


현수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닫히지 않은 마음의 문을 가진 ‘우리 자신’*의 한 모습이다.
그가 겪은 사랑들은 완성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내면을 자라게 한 계절들이었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사랑의 결말”이 아니라
“한 사람을 성장시킨 감정들의 증거”를 말하고자 했다.


이제 그는 지나간 사랑을 붙잡기보다,
그 감정들이 자신을 존재하게 한 시간들이었음을 조용히 인정한다.
누군가를 향했던 마음은 그의 애틋한 진심이었다.


그렇기에 깨닫는다.
별이 보이지 않던 밤에도, 별은 늘 그 자리에 떠 있었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그 조용한 빛을 마음 속에서 다시 바라본 작은 여정이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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