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자로 회사에서 주어진일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잘하고 성과를 내는 것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창업을 하면 상화이 다르다. 매일 같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초기 창업 멤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학습능력이 아닌가 싶다.
학습능력은 모르는 어떤 지식이나 경험을 배우고 체화하여 실제로 적용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한 창업자의 예시를 들어보겠다. 이 대표님은 빅테크 회사에서 오랫동안 제품팀에서 일해서 IT는 잘 알았지만 투자나 돈의 흐름 등을 잘 몰랐다고 한다. 그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던 투자자는 회사 투자와 재무에 관련된 책을 하나 주면서 공부를 해보라고 하는데, 이 창업자는 이틀이 되지 않아 책을 읽고 기존 사업계획서를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재작성하여 투자자에게 다시 보여줬다고 한다. 이 창업자가 만든 앱은 현재 한국인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앱이다.
여기에서 배울 점은 이 대표님이 재무나 투자에 대해서 전혀 몰랐지만 이를 학습하여 그가 처한 문제 상황을 해결 했다는 것이다. 전문성이 뛰어난 대표님들 중 회사에서 발생하는 믿고 맡겼다는 이유로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거나, 새로운 툴이나 지식 등을 학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는데 다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새로운 것이 매일 매일 튀어나오고 있다. 많은 것들이 중요하겠지만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창업자의 ‘학습능력’이 실행력과 함께 Top3정도 안에는 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