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씽크빅 - 놀이의 발견 UX 컨설팅 후기
웅진 씽크빅의 신사업인 '놀이의 발견'에서 기업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놀이의 발견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에 대한 예약과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입니다. 전국 유명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키즈카페, 체험공방 등 4000여개 제휴업체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모바일 플랫폼 '놀이의 발견'이 구글플레이스토어 육아 애플리케이션 분야 1위를 달성하며 국내 회원수 40만명을 돌파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11409091483518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팀 전체가 Align될 수 있고 방향성 잡을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사용자 페르소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의라고는 하지만 기존에 진행하셨던 사용자 인터뷰와 페르소나가 있었기 때문에 이때까지 진행한 내용에 대해서 분석과 피드백을 드리고 워크샵을 실습해보는 반 컨설팅, 반 강의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저희에게도 확실히 챌린징합니다. 이미 어느정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새로운 관점에서의 피드백도 드려야하고 설득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너무나 열심히 하시는 실무진 분들 덕분에 알찬 티키타카로 재미있게 진행되었었습니다.
페르소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앨런쿠퍼라는 분에 대해서 먼저 소개드릴게요.
앨런쿠퍼는인터렉션 디자인와 소프트웨어 개발 공학 분야의 전문가로써 페르소나의 개념을 처음 소개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1988년 앨런 쿠퍼의 저서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Inmates Are Running the Asylum)에서 던 캐시라는 여성과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일하게 되었는데. 이때 캐시의 역할과 행동을 흉내내어 기능성과 인터렉션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이용하게 된 것이 페르소나가 디자인 프로세스에 접목된 첫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페르소나는 우리가 디자인하고자하는 서비스 혹은 제품의 사용자들 중 경험과, 행동 경향이 동일한 사용자들을 묶어서 사용자 유형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로 구체화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상충되면서 방향성을 잃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원래 우리가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를 겪고있는 사용자에 대해서 잊어버리게 되는것이죠. 페르소나는 그런상황에서 디자인에 대한 이정표, 바라보는 지점이 되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르소나는 팀내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보들로 구성이 되어야합니다.
페르소나의 인물 자체는 가상이지만 실제 사용자들에게서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주로 어피니티 다이어그램에서 그루핑을 하며 공통적으로 나오는 패턴이나 새롭게 알게된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페르소나를 구성할 때 신규 피쳐를 구성할 때는 잠재 사용자들을 스크리닝하고 여러가지 행동변수를 도출하여 그에 맞는 타입별 페르소나를 구별하여 구성하지만, 놀이의 발견처럼 이미 사용자들이 확보되어있고 제품을 고도화하는 단계에서는 주요 특질을 중심으로 페르소나를 구성하는 Key Critical Characteristic방법을 사용하거나, 업데이트할 피쳐(기능)이 명확할 때 사용하는 목적형 페르소나를 사용합니다.
즉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 할 때는 프로덕트 프로세스를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실무를 하다보면 놓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페르소나를 구성하는 방법이외에도 프로덕트 조직에서 제품 고도화를 위해 필요한 정도의 사용자 인터뷰 프로세스와 팁, 리서치 결과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 등을 알려드린 후, 페르소나를 함께 구성해보는 워크샵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전문 프로덕트 코치가 피보탈(Pivotal)에서 진행하는 프로덕트 개발 프로세스를 설명드리기도 했는데, 하나 하나 경청해 주셨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페르소나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제품 로드맵에 필요한 사용자 저니와 유저 스토리에 대해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프로덕트 코치 박세호님의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