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by 윤슬

살 빼는 게 뻔히 보이는데,

아랫배를 주물주물하고는

슬퍼하는 게 뻔히 보이는데,

왠지도 모르게

달달한 치즈케이크 한 조각

입에 넣어주고 싶습니다,

울상 짓고 오물대며

맛있게 먹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자꾸 웃음이 지어집니다.

이래서 엄마 아빠가 나를 계속 먹여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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