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크 10배 이상 빨라진거 실화냐?
집에 netgear 공유기 한대로 유선+무선 설정하여 잘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음영지역이 있어 wifi mesh를 구성하고 싶었고, TP-Link 의 deco M4 모델을 적용했다. 각각의 deco 장비들이 유선으로 물리는 유선 백홀 설정을 하고 싶었으나 귀찮아서 그냥 무선 백홀로 쓰고 있었다. 즉 netgear 공유기의 wifi 기능은 끄고, deco 한대를 netgear에 유선으로 물린 상태에서 나머지 deco 들은 무선으로 연결하는 형태이다. 이렇게 써도 큰 문제는 없었다.
5개월쯤 그냥저냥 쓰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무선 속도가 안나오는 것 같아 불만이었다. fast.com 등으로 확인해보면 9M 정도 나왔다. 나는 KT 500M 망을 쓴다. 그냥 막연히 무선이라서 느린가보다 싶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유선 백홀을 연결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오랫만에 유선 백홀을 시도했다.
최종적으로 성공한 모습은 아래와 같다. 단자함에는 이미 스위칭 허브가 있긴 했지만 어댑터가 망가져서 켜지지가 않았고, 1.5만원 주고 이 정체모를 스위칭 허브를 살리느니 그냥 깔끔하게 새로 스위칭 허브를 사는게 낫겠다 싶어 ipTime의 8포트 허브를 샀다.
KT 모뎀으로 들어온 인터넷 라인을 단자함을 통해 거실로 보내 netgear 공유기로 보냈다. 공유기의 wifi 기능은 끈 상태로 넷기어 공유기 IPTV 설정 방법 글에 따라 포트1 번을 기가지니에게 할당했다. 나머지 포트 하나엔 deco를 연결하고, 또 하나의 포트는 다시 거실 벽의 단자를 통해 단자함으로 보냈다. deco는 억세스 포인트 모드로 설정했다.
단자함에선 netgear를 통해 받은 라인을 ipTime 허브에 연결하고, 나머지 포트를 이용해 각 방으로 보내는 라인을 연결했다. 방에선 다시 남은 deco 장비들을 유선으로 연결했다. 유선으로 연결하니 회선 위치 부분이 기존과 달리 이더넷으로 표시되었다.
생각보다 별 문제없이 유선 백홀 연결을 마쳤다. 왜 이 작업을 5개월이나 미뤘던가! 마지막으로 속도 측정을 해 봤는데, 세상에... wifi 속도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네. 아래 사진에서 4월은 deco 를 세팅하기 이전이고, 9월 22일은 deco 무선 백홀 사용중, 9월 28일은 deco 유선 백홀 사용중이다. fast.com 으로 확인해봐도 확실히 벤치마크만 보면 10배 더 빨라졌다. 으악!
흑흑 진작 할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