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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도강(渡江)

by 성기노


한남대교가 상판 보수공사중이었군요. 다리 전망대카페에서 내리려는데 버스가 그냥 통과해버리네요. 할 수 없이 신사역에서 하차해서 강제도강으로 이어짐. 불토라 그런지 다리 건너는 사람은 나 포함해서 2명. 세계 어딜 가도 한강만큼 강폭이 넓은 강은 없을 거 같네요. 느긋하게 초가을 강바람과 야경을 즐기며... 다리난간대에 35초 장노출도 해보고(다리가 흔들거려 실패 ㅎ)... 연신 손짓하는 포크레인도 보면서... 그런데 역시 자동차 매연 때문에 잠시 벗었던 마스크를 다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는 물러가지만 왠지 마스크는 계속 써야할 만큼 대기질은 안 좋아지는 것 같네요. 코로나가 던져준 인류의 실존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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