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25년.
이 일에
노하우도 생기고 속도도 남달라 지고~
하루하루 느껴지는 것이
경험의 소중함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소중함 속에서도
여러 주변 환경이 확확 급속도로 바뀌면서
지금까지 갖고 있던 재능과 노하우들을
계속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들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이럴 때마다
새로운 변화로의 시도가
귀찮기도 하고 힘들기도 해서,
내가
''세상을 왕따 시키겠어''라는 결심이라도 세운 듯
의기 양양하게
그 신호들을 무시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건
새로운 것에 허둥지둥 부딪히는 불편함.
그
불편함 때문이라도
하루의 내 기분이 망쳐지는 것을
그냥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에잇! 그냥 해버리자! 해치워버리자!''라고
결심하고
배움 모드로 나를 전환해 버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렇다.
내가 아무리 돈 많고 힘세고 권력이 있더라도
세상의 흐름들을 막을 수도 없고
왕따 시킬 수도 없는 법.
세상의 변화를
무시하고 피해버리고
얻어지는 건,
내 주변의 불편한 상황과 불편한 내 마음뿐이었다.
이런 것들로부터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변화에 내가 적응하는 게
속이 편했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을 안 해서
느껴지게 되는 그 마음도
사실,
깊이 생각해보면
빠른 세상 탓 만을 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내가
나를 세상에
적응을 못하는 존재로 만든 것이니
지금의
이 모습에는 내 책임이 가장 큰 것.
세상의 변화에 어깃장을 놓고 피해 가는 것이
당장은 편하지만
그
변화 수용의 대가로 얻어지는
마음의 상쾌함과 성취감은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일 것이다.
세상의 변화.
싫다고 거부하고 왕따 시키지 말고
귀 기울여 받아들여서 성취감 풍부한 내 모습으로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성장은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성장은 내가 나를 지키고 소중히 하는 마음일 것이다.
오늘도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샤샤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