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와이이 횬쌤 Apr 22. 2021

잊자. 잊다. 잊었다.

힘든 건 사랑이 아니야.

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침으로 덕지덕지 어렵게 발라 붙인 한지처럼

의지로 겨우 겨우 어렵게 이은 끈은 끈이 아니다.

끈을 가장한 숨은 단절이다.


진짜 인연은,


더할 나위 없는 때와

자연스레 흘러온 준비와

절묘하게 만들어진 상황이

한 곳으로 '딱!' 하고 들어맞아

만들어 내는 큐브처럼.


우연인 것 같아도

속엔 때를 기다리고 있었음에 틀림이 없다.


슬픈 인연은 진짜 인연이 아니기에


잊자.

잊다.

잊었다.


ps。

이별에

힘들어

가슴 아파하는 울 제자님께 .

작가의 이전글 마음 그릇과 돈 그릇은 달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