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지구별 이야기
달 한번 보고 술 한잔
별 한번 보고 술 한잔
하늘빛과 땅속 기운이
듬뿍 서려 있는 이 한잔
4계절 운행을 차곡차곡
쌓아 왔거늘
어찌 쉬이 비울 것인가
가벼움만 설치는 세상
때를 알고 기다리면
신의 눈물은
재촉하지 않아도
눈 앞에 펼쳐지리니
두터운 보살핌과 배려
조바심에서 떼어내어
여유로이 음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