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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나의 시집
변산 바람꽃
by
은파
Mar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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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위로 새하얀 눈이
아직도 아득하건만
무엇이 그리 급해
벌써 나왔단 말인가
코끝 찡한 찬바람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건만
누굴 만나려고
불쑥 고개를 내밀었단 말인가
겨우내
곱게 단장했던 얼굴을
떠받친 꽃받침도 힘에겨워
허리를 뒤로 젖히고 있으니
늦게 나와도 좋으리
겨울 끝자락
매서운 바닷 바람에
앙증맞은 꽃잎도
가련하게 떨고 있으니
좀 더 기다리면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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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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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은파의 브런치입니다. 평소 철학 그 중에서도 하이데거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입각하여 현대 과학기술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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