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by 은파

한때는

세상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때는

다른 이의 모든 마음을

보듬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계속 걸어왔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내 마음 하나 어루만지기도 얼마나 힘든지를.


그래도 계속 걸어가련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절대로 멈추지 않겠다.


그러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나다운 나를 만나게 될지도.


그렇게 계속 걸어가련다.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그 길에서 찾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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