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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 왕자의 인사

코로나로 지친 초등학생들에게

by sweet little kitty

안녕!

난 토깽이 왕자야

친구들아 예전처럼 소풍도 못 가고

마음껏 뛰어놀지 못해서

답답하지?


친구가 네 시에 온다고 하면

나는 세 시부터

색깔 옷을 입고

설레일거야




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방도 꾸밀거고


네가 드디어 왔다면

너의 어깨에 친환경 에코백이 되어

같이 장보러 가자

돌아오는 길엔

맛있는 머핀 간식을 사오고

원격수업을 하는

너의 지친 팔 아래

이렇게 함께 기다려줄께


원격수업을 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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