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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아이들을 그리다

학급 문집 만들기 프로젝트

by sweet little kitty


큰 딸이 <학급문집> 이란 걸 만든다고

스트레스 받아한다. 반 아이들을 그리는 과제를

맡았는데, 하루 안에 완벽하게 완성하고 싶은 모양이다.

만약 까탈스럽고 괴팍한 화가 한 명이 집에 있다면,

집안은 곧잘 난장판이 되고 그림 하나 그릴 때마다

웃었다 울었다 널뛰는 감정에 같이 휘둘리기 쉽다.

그럴거면 하지마! 라는 말을 억지로 꿀꺽 삼킨다.


첫 날 여기까지 완성. 프로크리에이트로. 작업했고, 단체사진을 밑그림으로 놓고 그렸다.
둘째날, 온갖 난리를 쳐가며 밤 12시에 완성. 학교를 다니는 건지 회사를 다니는 건지. 적당히 해도 되는데.





커버 이미지 출처: Photo by Jonathan Borb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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