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삼간의 마음 풍경

20230916토

by 솔뫼 김종천

한번 더하는 용기


열한 번이나 구애했지만 거절당한 비둘기 총각이 낙심하여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참새가 찾아와 물었다. "눈송이 하나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니?" 비둘기는 귀찮다는 듯 힘없이 "그걸 알아서 뭘 해, 별것 아니겠지", 그러자 참새는 자기 경험 한 가지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내가 큰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고 있었는데, 눈이 오기 시작했어. 아주 조용히 내려 사뿐사뿐 쌓이기 시작했지. 나는 심심해서 그것을 세어보기로 했지. 그런데 정확히 1천9백60만 1천2백80송이가 내려앉을 때까지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어, 그런데 그다음 한 송이가 내려앉자마자 그만 큰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말았어”


참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비둘기가 눈을 번쩍 뜨며 말했다.


"별것 아닌 눈 한 송이에 큰 나뭇가지가 부러졌다고? 그렇다면 나도 한 번 더 해봐야지!”


결국 비둘기는 열두 번째 프러포즈(propose)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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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삼간의 마음 풍경’ 주제로 글을 쓴 것이 오늘로 100번째입니다.


지난번 행복한 마음가짐의 100번째 글을 합하면 올해 2월 28일부터 하루도 빼지 않고 200일을 썼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만약 이 글을 쓰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도 시간은 흘러갔을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제 글이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

불평의 문으로 나갑니다.


매일 웃으면

매일 건강해지고

매일 감사하면

매일 행복해집니다.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