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12. 삼간의 행복한 선택

20240722월

by 솔뫼 김종천

세상의 양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팔이 잘린 남의 고통보다

제 손끝을 찌르는 가시가 더 아프듯


누구나 자기 십자가가

제일 무겁고 고통스럽다고 느낀다.


살기 위한

생존 게임은 언제나 치열하다.

살아남은 자는 인성이 무너져 내려도

오직 생존만이 삶의 목적으로 여길 때가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치열함에서 한걸음 물러나면

더불어 사는 방법이 있었다는 것을 안다.


그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고 일선에서

물러나 보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세상에

영원한 생존은 없다.


잠시 머무는 세상에서

영원한 무언가에 집착하면

마음의 평화와 행복은 사라진다.

------------------------

슬픈 것은 젊은 날에는

그것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며 세상의 양면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습니다.


미미두단도미

배성공행성아

즐바손이참세상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