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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부동산 관련 책을 읽고 난 후...!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이야기

by Ju Sky

1만시간의 법칙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의 심리학자 앤더스 에릭슨이 발표한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1만 시간은 매일 3시간씩 훈련할 경우 약 10년, 하루 10시간씩 투자할 경우 3년이 걸린다.




회사에서 부동산 실무를 본사 및 사업소에서 9.6년 정도 하면서 나의 적성이 부동산 업무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업무는 계약으로 시작하여 계약으로 마무리를 하는 좀 어려운 분야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개인적인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고 팔고, 임대차를 하지는 않았지만 자금규모가 1,000억이 넘는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심리적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말할 수 없었지만 계약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끝내고 난 후의 그 성취감과 쾌감이라는 것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다. 우스개 소리로, 바로 이 맛이야.....!



본사에서 부동산 업무를 끝내고 일선 사업소에서 부서장을 하면서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틈틈히 부동산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로 책을 출퇴근하는 지하철안에서 읽었다. 출퇴근시간이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이 짜투리 시간을 독서만 하기로 결심을 했다. 지하철을 타보면 지하철 한 칸 기준으로 80% 정도는 휴대폰을 보고 15%정도는 잠을 자고 있으며, 1~2명정도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나의 지하철 독서방법은 2주에 한 권정도 책을 완독할 수가 있었다. 주로 공공도서관에서 2주에 5권을 대여하여 읽고 소장가치가 있는 책을 역으로 서점에서 구입하여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 다시 꺼내 읽어 보곤 한다.


1만시간의 법칙에서 말해 주는 것과 같이 부동산 관련 책을 100권을 읽고 난 후 느끼는 것은 이제 부동산에 대한 감이 조금은 생기는 것 같다. 경매, 공매, 상가, 재건축, 재개발, 지주택 등 부동산 분야의 다양한 고수가 발간한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의 분야는 조금씩은 다르지만 각 분야의 교집합 같은 공통점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림고수들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실전경험 등을 느끼면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것 같다.



지난번 우리나라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전세사기를 언론을 통해 보면서 부동산 업무를 했던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전세사기를 당한 청년, 신혼부부, 직장인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심오한 법리를 알아야만 전세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정말 기본적인 임대차계약의 내용만 숙지했어도 예방할 수 있는데 그것을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여 자기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전세보증금을 날리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보면 청약을 어디서 어떤 시스템으로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란적이 있다. 이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 제2의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책을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고 정말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여 3년정도의 시간을 들여 집필을 완성하고 서울의 출판사와 출판계약을 했다.



세상에 나의 이름으로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두려움이 있다. 지인들과 부동산에 대한 대화를 하는 것은 휘발성이 되지만 책이라는 것은 활자화되어 영구히 남는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더 생각이 많아지고 손이 더가게 된다. 출판사 사장님과 계약을 끝내고 지금 2달째 책에 대한 탈고와 수정을 혼자서 하고 있다. 이번달에는 꼭 출판사 편집장에게 넘겨서 마무리 작업을 할 계획이다.



1만시간의 법칙을 신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책을 100권을 읽어 보니 나만의 부동산에 대한 이론과 지식이 정립되는 것 같다. 늘 책을 읽고나서 블로그에 독서후기를 남기면서 기록을 한 덕분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궁금해지면 블로그에서 다시한번 읽어 보면 나만의 부동산에 대한 자양분이 쌓이는 것 같아서 좋다.


요즘 젊은 직장인들이 의외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실제로 투자를 하여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 두번정도는 지인찬스를 통하여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공부, 고민과 실전경험을 가져야 한다. 세상에는 싸고 좋은 부동산은 없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더 읽어 보고 싶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디딤돌 역활을 위하여 부동산 관련 책 100권 완독을 여러분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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