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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신호는 금리 및 대출정책으로 예측할 수 있다

부린이 탈출을 위한 부동산 이야기

by Ju Sky

부동산 시장은 금리 변동과 대출 규제정책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이자 부담이 커져 잠재적 매수자의 구매력이 줄어들고, 이는 부동산 시장에 하락 압력을 만든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직접적으로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2025년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4%에서 4.5%로 오르게 되면, 3억 원을 20년 만기로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대출받는 경우 월 상환액은 기존 약 182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약 8만 원 이상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2017~2018년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1.25%→1.75%) 이후 서울 매매가 상승률은 2017년 10.2%에서 2018년 8.1%로 둔화되었으며, 대출 의존도가 높은 인천 서구와 경기 평택 같은 지역은 2018년 하반기에 1~3% 하락을 경험했다. 대출 규제 강화 역시 구매력을 크게 제한한다. 현재 DSR(연소득 대비 총 부채원리금 상환액 비율) 규제가 주택담보대출 전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LTV(담보인정비율)도 지역과 주택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되어 대출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가령, 연간 소득이 5,000만 원인 사람의 경우 DSR 40% 규제에 따라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최대 2,000만원으로 제한되며, 이는 대출 규모와 주택구매 가능 금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 게 된다. 앞으로 DSR이나 LTV 규제가 추가로 강화된다면,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가능 금액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 초보자들은 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지수와 금융위원회 대출 규제 정보를 통해 시장 동향을 자세히 분석해야 한다. 정부가 LTV를 70%에서 50%로 낮추면 5억 원 주택을 구매할 때 대출 한도가 3.5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축소되고 개인 자본 투입액은 1.5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대출에 의존하는 매수 수요를 크게 줄이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 감소로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서울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 지역에서는 LTV가 70%에서 60%로 강화된 후 거래량이 20% 감소하고 매매가는 1~2% 하락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매수를 포기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이 억제되고 장기적으로는 시장 하락의 신호가 된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는 주택 매수 수요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킨다.


2021년에는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상되었고, DSR 1단계(연소득 대 비 원리금 40~60%)와 LTV 강화로 수요가 줄어들었고 서울 노도강(2021년 15.3%→2022년 0.2%), 인천 연수구(8.55%→-0.41%), 경기 시흥(10.24%→-0.11%) 지역에서 상승 폭 둔화 또는 하락이 관찰되었다.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발표 후 시장 반응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정부 발표 이후 2024년 평택 25% 감소 등 매매 거래량 급감이나 서울 노도강 15% 증가 등 급매물 증가는 하락의 명확한 신호다. 부동산 초보자라면 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지수 ·거래량,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부동산 앱의 급매물 정보를 통해 하락 신호를 감지하고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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