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전후 아이와의 여행
아이와 여행은
여행은 즐겁고 설레는 동시에 가끔은 부담스럽다.
우선, 여행지 까지의 소요시간 뿐 아니라 도착했을 때 주차의 편의성, 유모차 대여 여부 혹은 유모차를 끌 수 있는 길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또 아이가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갖춰졌는가 등등 아이와 함께 갈 여행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먹거리도 신경써야 한다. 아기가 먹을만한 메뉴가 있는지는 기본이고 아기의자가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아기와 놀러다닐 때 범보의자를 챙겨다니곤 했는데 참 유용하게 사용했다.
서울, 프렌차이즈 식당 대부분에는 갖춰져 있으나 산으로 바다로 떠나면 아쉬운 물건 중 하나였다. 숙소에서도 범보의자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 졌는가 찾아 볼 필요가 있다. 거창한 것은 아니다! 유모차 대여 여부와 관광지 내 유모차를 끌고 다닐 길이 잘 포장되어 있는지 그리고 화장실 내 기저귀 교환대 여부를 체크한다면 보다 수월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적어본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한마디 해 보자면 아이는 결코 내 생각대로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기에 아기와 여행하며 아기가 잘 따를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포토존에서 방긋 웃어 줄 것이란 기대 조차 하지 말고, 그저 웃으면 웃는 대로, 울면 우는 대로 ''이렇게 해봐'' 포즈를 요하기 보다 자연스런 아이 모습을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 거에 만족한다면 모두가 즐거운 여행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