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집, 닭, 돌, 바람, 죽음, 꽃, 산

by 김준완

지친 영혼들이 쉬러 떠나는 한밤의 꿈

새벽이면 잠든 영혼 몰래 찾아간다.


야생동물들을 반려로 만들려는

인간의 원시적 야망이 숨 쉬는 곳


자연사가 허락되지 않은

시치프스의 신화


헤어진 연인과 나눈

마지막 키스


운명에 멱살 잡혀 끌려간

철없는 대게


바람

하나님의 기침


죽음

처음으로 기억하는 삶


팜므파탈과 옴므파탈을

유혹하는

운명의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