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포고: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하여 전쟁을 시작한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일
국어사전의 본래의 뜻처럼 한 나라가 거론되는 거창한 일을 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선전포고에서 가지고 오고 싶은 의미는 '시작한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 일'이다.
삶이 여유 있어질 때면, 잡생각이 많아진다. 치열하게 삶을 보내가다 보상처럼 찾아온 여유에 나는 불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삶의 빈틈을 어떻게 '유의미'하게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고민의 결과로 [1일1글]을 실천해보고자 한다.
매일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1일1글]을 생각했을 때 망설여졌다. 하지만 실패를 걱정하며 시도조차 안 하는 것보다는 실패해도 괜찮으니 시도는 해보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1일1글]은 이미 많은 분들이 실천하고 있었고 몇 개의 포스팅을 훑어보니 무작정 시작하는 것은 안 되겠다고 느껴졌고 몇 가지의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몇 가지의 규칙을 정해보고자 한다.
[1일1글] 규칙
1. [1일1글] 실천 기간은 선전포고 날부터 딱 한 달로 정한다.
2월 14일을 1일째로 계산했을 때 이 챌린지는 3월 15일까지 이루어진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것보다 목표 지점이 명확하게 설정된 것이 원동력을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2. 주제는 '다양하게' 열어둔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만 30개의 글을 쓰는 것이 추후 기록용으로는 좋겠지만, 일단 30개의 글을 쓴다는 행위에 초점을 두고 싶어서 주제는 다양하게 열어두고자 한다.
3. 글의 길이는 최소 2 문단으로 한다.
거창하게 많은 글을 쓸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짧게 의미 없는 글을 쓰기도 싫다. 이왕 쓰는 거 최소한의 분량은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4. 글을 짜임새를 신경 쓴다.
세 번째 규칙과 비슷한 맥락인데, 의미 없는 글은 싫다. 글의 의미 있으려면 정보력, 가독성, 글의 주제 등의 명확해야 하고 그것을 갖추기 위한 가장 기본이 글의 짜임새를 신경 쓰는 것이다.
이 챌린지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건 글쓰기 능력 향상이다.
이 정도의 규칙과 소박한 선전포고로 [1일1글] 30일 도전을 시작한다. 앞으로 내가 이 도전을 성공할 수 있을지, 내가 무슨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꽤나 기대가 된다. 나의 삶에 미비하더라도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첫 번째 글은 선전포고로 대체할 수 있어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