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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nybonny Oct 03. 2019

14. 지금은 우리가

박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100일프로젝트 #1일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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