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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글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by 시간 끝에서 온 빛


과거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단 하나의 올바른 생각은 과거는 여기에 없다는 것이다.



시체없는 살인,


물론 난 시체있는 살인도 앞으로 안하면 좋겠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는 시체없는 살인도 앞으로 안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죄가 없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난 누군가의 글을 넘겨짚었고 나를 공격하고있다고 판단해버린 것이다. 역시 글을 쓰면서 용서를 실천하는 일은 개리(우주가 사라지다의 저자)의 수준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인걸까?하며 나를 자책하고있었다.
그리고 또 내 글을 왜곡해버리면 곤란한걸?이라고 생각하며 그야말로 남에게 반응을 제대로 했던 것이다. 내가 하고싶었던 일은 매사에 반응하지않고 그냥 웃어 넘겨버리는 일인데 말이다. 그저 글을 쓰지말고 용서만 하면 그게 더 좋은 일이지않을까싶었다. 하지만 여기는 일종의 의견을 자유롭게 적을 수도 있고 내게는 그럴 자유가 충분히 있다. 그래도 남을 기분 나쁘게 하고싶지는 않다. 막 선인 코스프레하고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내가 쓰는 글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앞으로 난 많이 마주하고 오해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이론으로 해석해갈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 짜증이 난다고 생각을 한 것이다. 아니 조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조금의 짜증은 매우 컸다. 사람이 이론을 멋대로 세우건 뉴에이지 사상을 받아들이건 내가 용서를 하는 곳에 있어서 아무런 걸림돌도 되지않는데 말이다.

하지만 난 이내 이 글에서만 용서한다고 글만을 써버리고는 밑의 네가지 글을 쓰는 동안은 용서를 실천하지못했다. 허나 여전히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죄가 없었다. 내게 죄가 없는 것처럼. 난 내가 짜증을 느끼는데 짜증이 안난 것처럼 지낼 수는 없는 사람이다. 이 글에서도 짜증이 좀 많이 묻어나있을 것이다.


나는 늘 틀릴 수도 있는 완벽하지않은 사람이다. 내가 해야할 일은 글쓰면서 다른 사람말에 반박하며 분노를 품으며 논리를 펼치며 글을 쏟아내는 일보다는 용서가 내가 할 일이었다.
용서를 하고있다고 글만 쓸게 아니라.

나는 분노를 품고 쓴 밑의 네가지 글을 쓰면서 신기한 현상이 내게 생겼다. 휴대폰 충전률이 100%였는데 전원이 갑자기 꺼져버린 것이다. 다시 켜지지도 않았고 겨우 켜졌으며 그때도 나는 분노의 상태를 유지하고있었다. 분노는 모든 것을 숨막히게 만든다. 나는 다음날에 자꾸 마음대로 꺼지는 휴대폰을 고치러 휴대폰을 AS에 맡겼다. 그때는 다시 또 휴대폰이 제대로 작동이 잘되는 것이다.

에너지나 운이라는 것 또한 환상이지만 형이상학적 관점에서 나의 분노에너지가 휴대폰을 꺼버리게 한것인지 아니면 우연히도 단순히 꺼져버린 것인지 나는 알 수가 없을 노릇이었다. 다만 내가 타인이라고 생각하는 누군가에게 아주 사소해보이지만 결코 단순하거나 사소하지않은 복잡한 분노의 감정을 지니고 글을 쓸 유혹을 받았다면 그건 당장 관두고 당장 용서를 실천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이리라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난 휴대폰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현대인이니까 말야.

내가 인생을 걸어보고싶을만큼 빠져있는 이 이론을 틀렸다고 주장했던 많은 사람들은 사실 내가 태어나기전부터 존재해왔다. 중요한건 이건 내가 만든 이론이 아니니까. 내가 만들거나 인류가 만들어낸 이론이 아니기에 세상에 없는 사랑을 찾던 사람이 알면 좋을 세상에 없는 사랑을 발견해서 타인과 나누고픈 마음을 이해못해주는 사람은 늘 그랬듯이 있을 것이다.
내가 공유하고싶은 이 순수비이원론은
세상에 없는 것이다. 노자가 펼쳤던 론은 반이원론인데 반이원론은 순수비이원론에 가깝기는해도 결국은 세상이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 되었기때문에 완벽하지 못했지만 순수 비이원론은 반이원론보다 세상을 부정하지않으면서도 세상이 없다는 것을 친절히도 아니고 거침없이 알려준다.

기쁘기에도 바쁜 시간에 짜증을 느끼거나 남들이 틀렸다는 것을 나는 증명하기 위해 애쓰며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도그럴게 시간은 진짜 없으니까 말야. 그런데 뭐 새삼스레 내가 거기에 더 보탤 필요는 없다. 계속 순수비이원론을 모르는 사람은 틀렸고 순수비이원론을 아는 내가 옳아!하며 옳고 그름을 나누는 교묘한 에고에게 유혹을 당할뻔한 순간이 난 너무도 많은 오류많은 인간이다. 에고에게 유혹당하는 동안에는 나는 괴로운 상태일테지만 금새 깨어나서 가짜구나ㅋ하고나면 난 언제 그랬냐는듯 칠렐레 팔렐레 헤헤헤헿 거리며 웃고있다. 사실 분노를 수그러트리는 방법은 단순하다. 나보다 힘센 사람이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면 그게 바로 분노 치료제다.ㅎㅎㅎ

옳기보다는 행복에 사로잡히라는 퍼사의 말이 떠오른다. 그러니 나는 옳을 필요가 없다!
할일은 용서뿐이다. 내가 쓰는 글에 오류가 있다면 그것은 내게 오류가 있는 것이지 우주가 사라지다에서 제시하고있는 이론인 순수비이원론에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가장 돈이 많은 사람조차 모든 사람들을 구할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사람들을 모두 부유하게 만들만한 그럴만한 돈이 있어도 사람을 돈으로 구할 수가 있을까? 구할 수 있다면 왜 그리도 예쁘고 잘생기고 돈많은 그 사람들은 자살을 선택했을까? 그런데 그 어렵다는 사람을 구하는 행위를 당신이 할 수가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선택하겠는가?
그게 바로 내가 순수비이원론의 매력에 빠진까닥이다.
이거 진짜 개쩌는 이론이라니까!

물론 모르는 사람이보면 내가 가슴 만지는 허경영이랑 여호와의주민이랑 통일교랑 정명석이랑 아가동산이랑 신천지랑 기타 등등의 존나 많은 싸이비 이교도들이랑 뭐가 다르냐고 공격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겠지?하며 쓸데없는 걱정하다가 또 생각없이 지내고 있다ㅎㅎㅎ

난 참고로 사주나 역학이나 점성술이나 타로나 신점에도 관심이 많은데 그런것들 모두 사실 가짜지만 난 상태가 안좋으면 현상분석 중독증에 걸린 나의 강박적이고 쓸데없는 취미생활이기도하지만 재밌어서도 보는 편이다. 결국 저런 여러가지방식의 분석 방법들은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만을 자꾸 반복해서 다시금 알게 되긴한다. 저런곳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심리분석도 결국 쓸데없음 그런데 쓸데없는곳에 질릴때까지는 못관두니까 실컷 해보시기를. 난 결코 쓸데없는 것들을 하지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할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결국 저런것들은 다 가짜가 맞다. 허나

단언하건데 또 다른 사이비 사상으로 보일 수 있는 내가 깊이 빠진 이 순수비이원론은 진짜 유일무일하고 여태없었던 개념이고 모순없고 개개개개쩌는 이론임을 강조함. 어떤 이론을 봐도 모순투성인데 그렇게 대충 만들어진 개념이 아님. 저거 말고는 다른걸로는 지구현상을 설명하기가 어려울듯?

내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를 판단하지않고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래. 왜냐하면 사랑은 그 누구도 잊지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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