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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판단한다는 것은

by 시간 끝에서 온 빛

자기가 독약을 마시고는 다른 사람이 죽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나는 많은 판단을 해왔는데 그간 독약을 마시고 스스로 죽어가고있으면서 괴로워하면서 남이 죽기를 바랬다.


내가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않은 내 어두운 면은 남들의 불행을 보고 기뻐하는 일이다. 연예인 관련 이슈를 보면 못보는척 지나가는 것이 아닌 궁금증에 가짜 렉카 유튜브를 본다던가.

그것을 보면서 이상한 희열을 느낀다는 것이다.

나보다 힘든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를 다독이는 것이다. 이것을 하다보면 내 정신이 결국 희열을 느끼기보다는 피폐해진다는 것이다.


너와 나의 차이와 복잡한 것에 환장하던 나는 서서히 죽어가고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법이 어려울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쉽게 빠져나왔다.

불행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것처럼 행복을 선택하기도 무척이나 쉽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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