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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 끝에서 온 빛 May 12. 2024

30살, 그 아찔함에 대하여

이 세상이 정녕 가짜

라서 정말 다행이야.

이 세상이 가짜라서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실재를 모르기때문일거야. 아니 이 세상이 진짜라는 믿음이 더 슬프지않아? 정녕 이 세상에 너는 만족해?

그렇게 가치가 있어? 이 환상을 가치 있다고 여기는 동안에는 너는 줄곧 고통에 머물러 살게 될거야. 안그래 보이는 사람들 모두 다.


하지만 세상이 가짜라는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해. 정말 충분하지않아. 이 세상 이 우주는 정녕 가짜고 없어. 하지만 그런 생각에만 빠진다면 우울한건 당연하고 설명이 충분하지않아. 실재에 대한 설명이 빠졌거든. 이 세상이 가짜라면 도대체 뭐가 진짜라는거야? 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지않아?


영화를 보면 조커알지? 조커는 이 세상이 정녕 가짜라는걸 깨달은 사람처럼 묘사되어서 깽판치고 댕기지만(내가 자각몽을 꾸면 어디에서든 오줌을 지리고 다녀도 된다는 주체불능 변태가 된다는 감각이랑 같겠지) 조커는 세상이 가짜투성이라는 것을 알고 진지함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영화 내내 와이소시리어스 라며 웃음을 터트리고는 해. 하지만 실재에 대해서 알지못하는 사람처럼 보여서 미쳐갔고 슬퍼보였어. 실은 실재를 모른다는건 이 세상이 가짜라는 것도 인정하지않는 것과 같은데 말야. 진짜를 모르는데 뭐가 가찌인지 알턱이 있나. 그러니까 조커라는 캐릭터는 이 세상이 가짜라는걸 정녕 깨닫지는 못한 사람으로 보여 안행복해보이니까.


실재를 안다면 놀라울 정도로 평화로운 상태일거야.


그런데 나를 포함한 사람들 대부분 실재라는 것을 몰라. 여기서 실재라는 것은 무엇이냐. 실재는 신만이 있다는 뜻이야. 정녕 신밖에 없어. 이렇게 까지 들으면 사이비같이 들리겠지. 근데 상관없어 사이비라고 오해할까봐 두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그런걸로 오해받는다면 그것도 내 업보라 업보청산의 기회로 쓰도록하지.


신이 뭔데? 라고 묻는 다면 신은 사랑과도 같은 말이고 천국과도 같은 말이고 평화와도 같고 너의 실재와도 같은 말이야.

너는 너 자신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너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진실을 받아들여야만해. 너는 그리고 나는 고작 이 몸안에 갇혀있는 육체라는 고착된 믿음이 있잖아. 그런데 있지 너는 니 몸안에 마음이 있다고 믿겠지만 네 마음 안에 네 몸이 있었을 뿐이야. 네 마음안에 이 세상이 펼쳐져있을 뿐이야. 신은 여기에 있어. 천국은 여기에 있다는 말과도 같지. 천국이 멀리있지않아. 그런데 나도 그걸 전혀 모르는 수준이야.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어. 네 안에 천국이 있다. 그런데 여기 문장에서 안에 라는 단어도 필요없어. 왜냐하면 네 안에 천국이 있는게 아니라 네 자체가 천국이거든. 이게 진리야. 단순하지? 진리는 단순한데 네 마음이 복잡해지기를 너 스스로 선택해서 너의 실재인 진리를 못받아들이고 슬프고 두려운거야. 슬프고 두려운 상태는 없는 상태인데 말야. 순수한 마음은 절대로 상처받지않아. 상처받았다는 아이디어는 내가 누군가를 상처줄 수 있다는 광기의 믿음과도 같아. 내가 아직도 상처를 받는다면 내가 정녕 누군가를 상처입힐 수 있다고 아직도 굳게 믿고 있는거야. 모두들 그런 광기를 가지고 있어. 안그런 사람은 없으니까 죄책감가질 필요없어. 나도 그렇고 모두가 그러니까.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치고 살인마 아닌 사람이 없다? 그런 광기어린 마음을 모조리 버린다면 결코 상처받을 수 없어. 그런데 실은 너는 그 누구도 상처줄 수 없어. 너가 실재로는 아무런 상처도 받은적도 받고있지도 않고 절대로 너의 실체는 상처받는게 불가능하니까 말야.


누누히 말하지만 복잡한 마음은 진짜로 단순한걸 알아먹기 힘들어해. 복잡하거든. 그런데 단순함을 반드시 알게 될거야. 그건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끌림을 지니고 있거든. 너처럼.



너의 정체는 왜소함이 아니라 위대함이야.

많이 헷갈릴거야. 나도 너도 두 눈을 가지게 됨으로써 장님이 되었거든. 그리고 그 누구든 왜소함을 요청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모두들 위대함을 요청하고 있어. 그렇게 모두를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너가 얼마나 큰 일을 해냈는지 너는 상상도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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