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간 끝에서 온 빛 Sep 15. 2024

무언가의 기능

돈의 기능은 결국 그것이 아무런 재산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위함이고 눈의 기능은 아무것도 보지못하고있다는 것을 알기위한 용도였고 집의 기능은 지구의 어느곳도 내가 돌아갈 고향같은 기능을 담지못한다는 의미이다.


그 모든 것은 무언가를 감추기위한 기능일뿐이다.

내가 간직하고 소중히 여기는 생각은 내게 도움이 전혀 안되었으며

인간이 갇혀있는 어떤 공간에서 자유롭다는 착각을 심어주면 그곳이 정녕 최대의 자유로움인줄 착각하면서 어떤 것에 만족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무언가에 만족을 하든 그것은 무에 만족하는 것이었다.

쳐맞기전까지 인간은 늘 그럴듯한 계획을 가지고있다는 대목은 인간에게 두려움을 일으킨다.

이것을 두려움을 뺀 필터를 거쳐서 재해석해보자면 진리는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어떤 형식으로 인간이 자유에 한계를 부여하더라도 기쁨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장소에 가도 진짜로 고향에 온 기분이 들고 어떤 것을 보아도 제대로 볼 수 있으며 어떤 곳에 있어도 자유롭다고 느낄 수 있다면 훌륭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은 대단히 훌륭하다.


무에 만족하지못하는 사람은 훌륭하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자신의 위대한 존재를 감출 수는 없는 것이기때문이다. 태양의 1000000배 크기의 다이아몬드로만 이루어진 행성조차 먼지처럼 아무런 가치가 없다. 너 자신에 비하면.


 인간은 사랑을 배워야만하는데

그것이 자기자신을 배워야만하는 이유와도 같은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나 자신을 알라고했다.

행복을 알라는 뜻이다.


오로지 사랑만이 강함이기때문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