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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 끝에서 온 빛 Nov 02. 2024

적게 가졌다.

모든 사람들은 너무 적게 가졌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는 일론머스크조차 적게 가졌다.

아니아니 우린 적게 가진게 아니라 아무것도 얻지못했다.


 100억을 벌었으니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1000만원이 공짜로 내게 떨어져 행운이라고 느낄 수 있고 빚이 700억이 생겨서 불행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700억 빚을 가진 사람도 일론머스크도 평범한 사람들도 똑같이 아무것도 얻지못했다.


여전히 그것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않다. 100억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않는가?

이런 글을 쓰는 나는 지극히 평범하여 1000만원이 뚝떨어져도 기분이 좋아서 하늘을 날아다닐 것만같다. 1000만원이 뭐야 100만원에도 그렇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바는 내가 얼마를 가졌든 가진 것에 연연하지않고 여전히 가진 것이 적다고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은 가진 것이 흘러넘친다.


이때 가진 것이 적다고 느끼는 감정은 내가 100억을 벌어서 1000억을 가진 사람보다  가지지못했다고 그를 부러워하며 비교를 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10원 한장을 가지지않았어도 100억을 가진 사람을 볼 때 그의 존재에 비해 아무것도 얻지못했음을 보는 것이다.

100억은 아무것도 아닐만큼 귀한 존재인데 100억을 얻어서 충분하다는 그 시각에 의문을 가지는 그 시각.

그를 너무도 적게 얻었다고 보는 그 시각을 가진 사람 말이다. 예쁜 외견을 가진 사람을 예쁜 외견을 가진 사람으로만 보는 것은 아주 큰 평가절하를 하고있다는 그 자각.


그는 혹은 그녀는 한계가 전혀 없는 존재인데 말이다.


어떤 외부적인 것들이 그를 아무것도 표현하지못하고 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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