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장고항 근처 좌대에서 아들과 함께 낚시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낚시 하고 싶다길래 강의 없는 날에 후딱 다녀왔죠.
짬내서 건강검진도 받았습니다. 한동안 나오던 용종이 이번엔 나오지 않아서 무지 기뻤습니다. 위염은 여전히 ㅠㅜ
쭈꾸미나 갑오징어를 기대하고 갔으나 전혀 잡히질 않았구요. 고등어 잡으려고 카드채비 챙겨갔는데 안잡혀서 답답한 마음에 돌아다녔습니다.
좌대 한 쪽에 보니 학꽁치가 엄청 보여서 바로 아들과 도전하여 32마리를 잡았습니다. 아들이 좋아해서 기뻤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장비 세척, 정리하고 빨래 돌리고 학꽁치 튀김으로 먹으려고 포를 떴습니다. 광어나 우럭 보다 워낙 작아서 너무 힘들었네요. 게다가 집에 있는 칼도 너무 무뎌서요. 하지만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