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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독자 급등 작가가 될 때

브런치 안 하는 분은 대단한듯 축하를 해 주시고

by 스토리캐처

감사히 구독해주신 작가님들

덕분에 나도 주 잠시나마



경쟁이 치열한 브런치스토리 홈 화면에 감히 등장해보는 경험을 해 봤는데, 구독을 눌러주신 작가님들께 더 열렬한 응원으로 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커진다.


댓글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고 응원하기를 요즘 부쩍 실천중이다. 어떤 글은 내용이 보석같은데, 가운데 정렬이라서 가독성이 너무 낮고 긴 내용 읽기가 불편해서 조심스레 좌측 정렬을 제안드리기도 했다.


반면, 어떤 가운데 정렬 글들은 매우 가지런한데, 줄바꿈까지 계산해서 배려해주신 덕분이고, 글을 바삐 써서 발행하시느라 미처 그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 분께는 댓글을 달까 말까 꽤 고민하다가 때 아닌 왠 참견쟁이의 불편 댓글이 아니길 기원하며 조심조심 글을 남겨봤다.


오지랖을 써서 환영받기 보다는 괜히 불편을 드릴까봐 신경 또 신경을 쓰는데, 상대도 나도 서로 모르고 처음보는 사이는 글에 어떤 온도가 입혀질지 예측이 안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댓글에는 가운데정렬도 검토해보신다는 작가님의 답글이 남겨졌다. 그 뒤는 작가님이 결정하실 일이니 내가 신경쓸 바는 아니다. 의견을 전한 뒤 상대의 반응이 화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이렇게 확인하고 난 뒤, 걱정은 증발하고 안심이 됐다.


반응이 걱정될 거면 굳이 말을 안하면 되는데, 작가님의 구독자가 되고 싶어서 한 마디를 어렵게 남긴 거였다. 부디 짧은 순간 많은 고민과 애정을 담은 작은 흔적으로 받아주셨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든 글쓰기를
애써 하시는데,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읽고
좋아요 ♡ 채우고
응원하겠습니다 :)





곧 바람 빠지면 떨어질 것을 알지만 잠시 비행기 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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