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컷 젬스(2019)
나는 하워드 래트너, 뉴욕 다이아몬드 지구의 보석상이다. 매일 도박에 목숨을 걸고 빚더미에 쌓여 살지만, 이번엔 달라질 거야. 에티오피아에서 온 희귀한 오팔 원석이 내 구원이 될 거라 믿고 있다. 이 검은 광물 속에는 무지갯빛 빛깔이 숨겨져 있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을 드러낸다.
이 돌은 네가 본 적 없는 물건이야. 우주의 신비 그 자체라고. 수백만 년 전에 생성된 거야.
This rock, it's special. You know, it's got the universe in it. It was created in the Big Bang.
이 보석만 있으면 모든 빚을 갚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어. KG라는 유명 NBA 선수가 내 가게에 왔고, 그가 이 보석에 흥미를 보이는 순간 나는 기회를 포착했다. 그의 눈빛에서 욕망을 읽었고, 이것이 내 인생을 바꿀 기회라고 직감했다. 보석상으로서 고객의 욕망을 읽는 것은 내 특기니까.
빚쟁이들이 날 쫓고 있다. 특히 그중 하나인 아르노는 내 장인이지만 가장 위험한 인물이다. 그의 부하들은 이미 몇 번이나 나를 협박했고, 더 이상 시간을 줄 수 없다고 했다. 나는 KG에게 오팔을 잠시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행운의 부적이라고 속여서. 그가 경기에서 이 돌의 힘을 느끼고 더 높은 가격에 구매할 것이라 기대했다.
내가 널 말리고 싶은데, 이건 진짜 강력해. 이 돌이 널 움직이게 했어. 이건 마법 같은 거야.
I want to hold you back, but this is powerful. That rock, it makes you do things. It's like magic.
그리고 KG가 준 NBA 우승 반지를 전당포에 맡겨 큰돈을 걸었다. 모든 건 KG가 오팔에 매력을 느끼고 높은 가격에 살 것이라는 도박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KG는 오팔을 더 오래 갖고 싶어 하고, 내 빚쟁이들은 점점 더 참을성을 잃어간다. 시간은 내 편이 아니다.
내 인생은 총체적 난국이다. 아내 디나와는 이혼 직전이고, 매장 직원인 줄리아와 비밀 연애 중이다. 디나는 내 도박 중독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했다. 가족 행사에서조차 나는 베팅에 집중하고, 가족보다 도박을 우선시했으니 그녀를 탓할 수는 없다.
내가 널 사랑하는 거 알잖아. 네가 내 인생의 전부야. 줄리아, 너 없이는 못 살아.
You know I love you, right? You're my fucking world. I can't live without you, Julia.
내 자녀들은 나를 실망스러워하고, 도박 문제로 가족들과 관계가 틀어졌다. 유월절 가족 모임에서도 나는 경기 베팅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그런데도 난 멈출 수 없다. 쉴 새 없이 더 큰 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도박은 내 호흡과도 같아서,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낀다. 승리의 쾌감은 중독성이 있고, 실패는 항상 다음 베팅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믿는다.
KG가 경기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오팔이 행운을 가져다줬다고 확신한다. 보석의 힘을 믿게 된 그는 내게 돌아와 이 돌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는 내게 오팔을 돌려주지 않는다. 내 경매 계획을 위해선 그 돌이 꼭 필요한데. 난 필사적으로 그를 설득해야 한다.
들어봐, 이건 내 삶이야. 이건 내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알아? 그 돌 없이는 모든 게 끝장이라고.
Listen, this is my life. This is my fucking survival we're talking about, you understand? Without that stone, I'm dead.
오팔 없이는 내 모든 계획이 무너지고, 아르노에게 쫓기는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다. 매 순간 뒤를 돌아봐야 하는 공포 속에 살고 있다. 마침내 KG가 오팔을 돌려주기로 하지만, 경매에서 판매하기 전에 또다시 위험한 도박을 하기로 결정한다. 이 보석으로 경매에서 백만 달러는 충분히 벌 수 있을 텐데, 그보다 더 큰돈을 원하는 내 욕심이 멈추지 않는다.
나는 KG의 다음 경기에 모든 것을 걸기로 한다. 모든 돈을 KG가 특정 득점과 리바운드를 할 것이라는 복합 베팅에 걸었다. 이건 통계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베팅이지만, 오팔의 힘을 믿는 나는 이것이 성공할 거라 확신한다. 혜성처럼 나타난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이건 내가 이길 수밖에 없는 판이야. 이런 기회는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거라고. 이 베팅이 터지면 우리 인생이 바뀔 거야.
This is how I win. This is the only way I can win. This is a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 If this bet hits, we're changing our lives.
줄리아를 통해 도박을 진행하고, 모든 것이 성공하면 150만 달러를 벌 수 있다. 이것은 내 인생을 바꿀 기회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도박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바로 이 순간에 달려있다. 내 모든 빚을 갚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상상도 하기 싫다.
아르노와 그의 부하들이 내 가게를 찾아와 빚을 갚으라고 협박한다. 나는 그들을 설득하려 하지만, 그들은 더 이상 내 말을 믿지 않는다. 지금까지 너무 많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난 그들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애원한다.
제발, 들어봐.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게. 지금 당장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어. 몇 시간만 더 줘.
Please, listen to me. I'll figure this out. Something major is happening right now. Just give me a few more hours.
경기가 끝나고 내 베팅이 성공하면 모든 걸 갚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들은 내 말을 믿지 않고, 나를 가게 안에 가두고 만다. 내 도박 중독이 만든 상황에 절망감을 느낀다. 가게 밖에서는 줄리아가 KG의 경기를 보고 있고, 내 운명은 농구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내 심장은 마구 뛰고, 숨쉬기가 힘들다. 도망갈 길은 없다.
기적적으로 KG는 내 베팅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난 150만 달러를 따게 된다. 유리문 너머로 줄리아가 승리의 소식을 알려주고, 나는 환희에 찬다. 이 모든 고통과 위험이 마침내 보상받는 순간이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다.
엿 먹어! 내가 해냈어! 내가 해냈다고! 씨발, 이게 인생이지! 내가 이겼어!
Holy shit! I fucking did it! I did it! This is me! This is how I fucking win! I won!
마침내 모든 빚을 갚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150만 달러, 이 돈이면 모든 빚을 갚고도 남는다. 아르노에게 갚을 수 있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아르노의 부하 필은 내가 승리했다는 소식에 배신감을 느끼고 격분한다. 그들이 경기 내내 나를 가두고 있었는데, 내가 돈을 땄다는 사실이 그들을 분노하게 만든다.
내가 승리의 기쁨에 젖어있는 그 순간, 필이 갑자기 총을 꺼내 나를 쏜다. 나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한 순간의 승리감과 희망이 영원한 어둠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느낀다.
내 인생에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난 해냈어...
I've never felt so good in my life... I did it...
내 인생의 가장 큰 승리를 맛본 직후에 찾아온 비극적인 종말. 아르노와 그의 부하들은 가게를 털고 사라진다. 줄리아는 승리의 돈을 들고 도망친다. 내 삶은 끝나지만, 그토록 원하던 대박을 터뜨린 후였다. 도박꾼으로서 모든 것을 걸고 승리했지만, 그 대가로 목숨을 잃은 아이러니한 결말이었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방식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도박에서 이긴 채로 떠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사프디 형제와 애덤 샌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