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병섭 Jul 04. 2023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게 얻어야 하는 감정이 행복이라고

나태주.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 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내가 20년 후 너에게 바치고 싶은 시가 있어. 그 시는 나태주의 행복이라는 시인데 나는 이 시를 읽고 많은 공감이랑 감동을 받았어.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게 얻어야 하는 감정이 행복이라고 생각해

내가 너에게 이 시를 전달하고 싶은 이유는 이 시는 자신이 살면서 느꼈던 많은 감정 중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어. 이 시는 힘들거나 지칠 때, 외로울 떄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있어. 사람들은 행복해지려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여러 일들을 해 봐야 한다. 이런 말들을 하는데 이 시에서는 그런 행복이 아닌 우리가 일상 속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어. 너는 일상생활에서 얻는 행복이 있어?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내가 행복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해야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당연하게 얻어야 하는 감정이 행복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데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 행복, 슬픔, 사랑, 기쁨이라고 생각해. 시인도 이걸 말 하고 있는 거 같아. 우리가 당연히 마땅히 느껴야 할 행복이라는 감정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라고 말을 하는 거 같아.


나에게 위로를 주고 힘을 주는 노래가 있다는 게 행복이다

나는 이 시 내용 중에서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나는 이 구절을 읽고 혼자서 쓸쓸하게 있을 때 나에게 위로를 주고 힘을 주는 노래가 있다는 게 행복이라는 거 같아. 나도 지금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지금 학교를 다니면서 힘든 것도 있고 지치고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는데 나느 그럴 때마다 잔잔하고 위로를 주는 가사로 된 노래를 들어. 왜냐하면 노래를 들으면 그 순간만큼은 아무런 걱정 없이 노래 가사만 생각을 하게 되어서 좋았어. 이 구절 말고도 2구절이 더 있는데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이라는 구절에서는 하루 동안할 일들을 모두 끝내고 난 후 쉬고싶을 때 돌아가서 쉴 곳이 있다는 것이 평범한 삶이지만 행복을 많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어. 너도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일을 하고 있을 텐데 너도 퇴근하고 집 가는게 제일 행복하지? 이 시인도 그런 행복을 느꼈나 봐. 나머지 한 구절이 뭔지 궁금하지? 남은 구절은 바로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시인이 말을 하고 있어. 너는 이 구절을 읽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나는 공감을 너무 많이 했어. 나도 지금 힘들 때 생각하면 힘이 나고 기운이 나고 행복해지는 사람이 있거든. 너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 시인도 그런 사람이 존재해서 힘들어도 행복하다는 걸 말하는 거 같아. 나는 이 구절을 읽고 한 사람이 생각났어. 바로 내 남자친구가 떠오더라. 꼭 애인만이 아니어도 부모님, 친구, 형제, 자매 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남자친구가 떠올랐어. 지금 이 사람이 있어서 내 평범한 일상이 한 걸음 더 완벽해지고 한 걸음 더 일상이 되는 이 모습이 행복하더라. 분명 이 시인도 그렇게 느꼈겠지. 너도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      


노래를 들으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노래 가사에만 집중을 하게 되어서 좋았어.

그럼 이제 내 얘기를 해볼까. 나는 이 행복이라는 시를 읽고 시 내용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많았어. 이 시에서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고 했는데 나도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버스를 타면 체력이 바닥이 나서 피로가 몰려오더라. 그 순간에는 힘든 거밖에 생각이 안 나고 빨리 집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집에 들어가서 씻고 침대에 누워서 폰 하는 게 진짜 제일 행복한 거 같다고 항상 느꼈어. 그리고 힘들 때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건 위에서 말했던 거처럼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쓰러질 거 같아도 남자친구랑 연락하고 전화하는 건 안 힘들고 행복하더라. 진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거 같아. 마지막으로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게 행복이라고 했는데 나한테 위로를 주는 노래가 한 두 개가 아니라 많아. 그 정도로 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푸는 방식이 노래를 듣는 거일 만큼 나는 노래 듣는 걸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 구절에 공감을 제일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 나는 학교 다닐 때 집이랑 학교가 좀 멀어서 1시간 정도 걸려. 근데 학교에서 늦게까지 방과 후를 한다거나 수행 준비, 시험 준비를 한다거나 그러면 밤늦게 집에 가는 데 그럴 때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그 한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생각이 너무 많다 보면 진짜 별게 아닌데도 예민하게 받아드리고 짜증이 많아지더라. 그래서 나는 항상 등 하교를 할 땐 노래를 들어. 노래를 들으면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노래 가사에만 집중을 하게 되어서 좋았어. 그래서 나는 이 구절이 공감되고 좋았어. 너는 이 행복이라는 시를 읽고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 한 번 생각해 봐. 아마 많을 거야.      


무너져도 돼. 그렇지만 포기는 절대 안 돼.

그럼 내가 위로를 받았던 노래 몇 가지 알려줄까? 나는 헤르쯔 아날로그의 바다라는 노래랑 종현의 하루의 끝, Sondia의 어른, 김현창의 타지라는 노래를 추천하고 싶어. 일단 이 노래들은 다 잔잔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라서 듣기 좋아. 한 번 힘들고 지칠 때 들어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 노래들은 다 가사가 하루 동안 했던 일들을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거 같은 가사로 되어 있어서 위로를 주는 거 같아.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사회은 아픔과 상처가 참 많은 거 같아.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거일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사회에서 뭘 얻기 위해서 잃어야 할 게 분명히 있는 거 같았어. 그래서 나는 지금 어른이 되는 게 좀 두려워. 내가 어른이 되어서 내 앞감당을 스스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책임을 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너는 지금 이 사회에서 어른이라는 이름을 달고 일상생활을 지내고 있잖아. 넌 참 대단한 거 같아. 어른이라는 게 얼핏보면 가벼울지 몰라도 나한테는 굉장히 무거운 단어거든. 그래서 난 너가 참 대단해. 지금의 나는 의사결정을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다 부모님께 여쭤보고 결정하는 단계여서 아직 어른이 되면 무슨 느낌인 지 모르겠어. 그리고 주변에서 어른이 되면 내가 저지른 일은 내가 스스로 감당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나는 내가 그 모든 걸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나는 그런 게 좀 무섭거든. 근데 넌 그걸 다 스스로 하는 거잖아. 너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몰라도 멋지고 강한 어른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너가 하는 일도 모두 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너 스스로를 높였으면 좋겠어. 그러니깐 무너지고 싶을 땐 무너지고 주저앉고 싶을 땐 주저앉아도 돼. 나는 ‘무너져도 돼. 그렇지만 포기는 절대 안 돼.’ 이런 생각을 항상 하고 다녀. 그래서 너도 포기는 절대 하지 않지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땐 얼마든지 하라고 말 하고 싶어. 사람이 계속 쉬지않고 달리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병이 난대. 그러니깐 쉬고 싶을 땐 내가 너한테 추천한 이 노래들을 듣고 위로를 조금이나마 얻었으면 좋겠어.      


진정으로 행복한 게 뭔지를 생각해 보고 행복해지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내가 이 시를 20년 후 나에게 보내려는 이유는 지금 내 나이가 18살이고 20년 후면 38살일 텐데 38살이면 어엿한 직장을 가지고 직장생활도 하고 결혼해서 아이도 있을 텐데 직장도 다니고 육아도 같이하면 정식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치고 힘들게 뻔하고 그러면 진정한 행복이 뭔지 모르고 살아갈 텐데 이 시를 읽고 진정으로 행복한 게 뭔지를 생각해 보고 행복해지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나는 이 시의 두 번째 구절과 세 번째 구절이 너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직장생활이랑 육아를 같이 하다 보면 옆에 있는 사람의 존재를 새까맣게 까먹고 생활을 할 거 같아서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 사람이 누군지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누군지를 이 구절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봤으면 좋겠어서 이 구절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고, 세 번째 구절은 일을 하고 육아를 하면 무조건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때가 있을 텐데 그럴 땐 바로 일어서려는 것이 아니라 한 번쯤은 편하게 쉬면서 네가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들을 들으면서 마음의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아마 어른이 되면 힘든 일이 끝없이 다가오고 끝없이 넘어질 거야. 그럴 땐 너가 좋아하는 노래를 생각하며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어.      


소중한 추억, 감정을 소중히 간직해!!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너한테 질문 하나만 할게. 너는 살면서 행복을 가장 크게 느꼈던 적이 언제야? 이건 사람마다 다 달라서 너가 언제 가장 크게 느꼈는지 궁금해. 나는 기억은 안 나지만 내 생각에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가 가장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해. 엄마 뱃속에서 10개월동안 지내다가 세상에 나와서 엄마, 아빠를 처음 봤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의 내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니깐. 이거 말고 다른 행복했던 적을 말하자면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에서 잤을 때가 생각 나. 그 때가 초6이었는데 마지막 애들이랑 추억으로 선생님이랑 반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에서 남아서 놀이도 하고 요리하다가 휴지에 불이 붙어서 큰일날 뻔 했는데 선생님이 수습해 주신 거랑 밤 늦게까지 애들이랑 안 자고 수다 떨다가 자고 했던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들이 있어. 나는 그 때 진짜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거 같아. 무엇보다 친구들이랑 같이 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 너도 이런 행복했던 순간이 있겠지? 한 번 나처럼 어떤 추억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추억여행 떠나 봐. 엄청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들이 분명히 많을 거야. 그리고 나서 그 감정들을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좋겠어. 그 소중한 추억, 감정을 소중히 간직해!!

매거진의 이전글 애정을 기울여야 그것이 사랑스러워진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