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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위 Apr 28. 2022

100일 아가와 한옥호텔 호캉스

송도 경원재 호캉스 후기

아가 100일을 기념하여 인천 송도의 경원재라는 한옥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호캉스 하기 좋은 곳으로 알고 있어서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아가 100일 핑계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고층빌딩 가득한 송도 도심 한가운데, 센트럴파크 한켠에 조화롭게 위치해있습니다.


고즈넉한 한옥 스타일의 외관과 편백나무 향 가득 반신욕을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세시 체크인인데 두 시 맞춰서 갔습니다. 다행히 객실이 빨리 정리가 되었는지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가 100일이라 하여 미리 요청해서 아기침대와 젖병 소독기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추가로 서비스라며 입욕제(소금)도 주셨습니다.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저희는 한옥호텔 2층 203호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곳곳이 한옥으로 아주 이쁩니다. 전주에 놀러 온 기분도 드네요.

경원재 객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웰컴 드링크가 아닌 웰컴 떡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송도 경원재 호텔의 하이라이트 편백 욕조입니다. 아가 둥둥 수영을 시키면서 함께 목욕할 생각에 엄마 아빠가 더 신났습니다. 아직 아기라서 호텔 수영장에는 갈 수 없으니, 욕조가 잘 구비되어 있는 곳을 가장 1순위로 고민해서 경원재로 선택을 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호텔 곳곳을 둘러봅니다.

부녀 샷.JPG
꽃보다 우리 아가

날씨도 따뜻하고 완연한 봄입니다. 경원재 내부 곳곳을 둘러봅니다. 전통 놀이 체험존도 있고, 잉어가 가득 들어있는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꽃도 이쁘게 심어져 있어서 '꽃보다 아가'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아직은 수유 텀도 낮잠 텀도 있어서 길게는 밖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30분 내외로 짧게 둘러보다가 다시금 객실 내부로 돌아와 수유를 합니다.

방안에는 센스 있게 전통놀이 무료 대여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 등이 들어 있네요. 예전 생각이 납니다.

요 상처럼 생긴 것은 무엇인가 했더니 무선충전기입니다. 집에 들고 가고 싶게 생겼습니다. 다만 충전 효율은 아무래도 조금 떨어지더라고요.

아기와 함께 호텔 내부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로비에서는 한복 대여도 하고 윗 사진과 같이 차를 한잔 마실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제 슬슬 객실로 돌아가 봅니다.

기다렸던 아기의 편백 욕조 수영 시간입니다. 여기 오기 전 친정 부모님 댁 욕조에서 세 번 정도 연습을 했습니다. 첨에는 아가도 많이 놀랐는데 점점 익숙해지더니 이제는 편안 표정으로 물장구도 치고 합니다. 아기에게도 물은 아주 익숙하고 친숙한 것 같습니다.

뒹굴뒹굴 우리 아가

얼마 전 주말, 송도의 한 식당에서 100일을 기념해 가족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여행은 육아휴직이기도 해서 평일, 아가 100일 딱 맞춰서 예약해서 그림같이 호캉스를 하고 왔습니다. 100일 잔치 때 떡도 돌리고, 부모님들이 금반지 팔찌도 사주시고 했는데요, 100일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아주 옛날 부모님 어렸을 적만 해도 다양한 이유로 태어나서 100일까지 생존하지 못하는 아가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여 100일을 견뎌낸 아가를 축하하는 의미가 더 컸다고 합니다.


아기가 태어난지도 벌써 100일이나 되었습니다. 건강히 자라준 아가도 너무 고생했습니다. 오늘 낮잠도 잘 자고 옹알이도 하는데 아주 사랑스럽더군요. 경원재에서의 하루도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우리 아가 덕분에 호강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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