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Branding - Marco Inve
"하이데거의 손은 행동하지 않고 생각한다. '손의 작업 Hand-Werk 속에서 손의 모든 운동은 사유의 특성을 통해 유지되고 사유의 특성을 나타낸다. 손의 모든 작업은 사유 속에 바탕을 둔다' 사유는 손의 작업이다(한병철)"
눈썰미, 어떤 특수한 감각으로 디자인 행위를 디자이너라는 일군의 집단적 특성으로 괄호치는 방식을 반대한다. 디자인 행위는 손을 통한 사유의 연장이다. 대상과 손의 거리 속에서 머뭇거리기, 어림잡기, 접촉하기, 헤아리기, 상상하기 등 사유의 보편적 감각들이 펼쳐진다. 결코 디자이너 자체의 개성적 특징이라 할 수 없다. Marco Inve의 명함은 이러한 생각하는 손을 명백하게 드러냄으로써 디자인 행위의 보편성을 표시하고 있다.
_저작이미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