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Days of Type - Daniel Castrillon
"저는 제 작업에서 선들을 표현할 때, 무의식의 마음의 흐름을 따릅니다. 하지만, 무의식의 몸짓은 혼란 그 자체와는 당연히 구별 지어진다고 봅니다"
시각예술에서 처음으로 후안 미로는 선의 유동적인 표현을 통해 무의식의 몸짓을 의도적으로 가시화하였다. 그런데 그의 무의식적 선에는 언제나 그 교차점이자 모태로서 검정의 덩어리들이 배치하여 있다. 이 덩어리가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각적 균형성 측면에서는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만일 선으로만 작품이 구성되었다면 유동적인 몸짓이 그 중심을 잃고 나빌레라의 가벼운 무의식으로만 남아 있었을 것. Daniel Castrillon의 타이포그래피 실험 또한 유동적인 선의 움직임을 덩어리 요소를 통해 보조함으로써, 전반적인 과장과 왜곡에도 불구하고 그 나름의 균형감을 획득하고 있다.
_저작이미지 출처
https://www.behance.net/gallery/95431399/36-Days-of-Type-7th-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