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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빈 Feb 12. 2018

책 속의 밑줄

네가 오래 머물던 자리

내게는 아끼는 책이 몇 권 있다. 나를 처음으로 허무와 상실, 쓸쓸함의 세계로 안내해 준 '상실의 시대', 늦게까지 앓았던 사춘기의 정체를 대변해준 '해변의 카프카', 10년째 내 하나의 사랑인 네가 나를 '소울메이트'라고 부르며 20살 생일 선물로 준 '인생 수업', 그리고 서영식 시인의 '간절한 문장', 이규리 시인의 '최선은 그런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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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또는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은 많지만 유독 애착이 가는 책들이 또 따로 있는 법인가 보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꼭 몇 번씩 다시 읽으며 곱씹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페이지에 오래 머물기도 하고, 어느 문장이 건드린 가슴이 시큰해서 잠시 앓다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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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누군가가 밑줄 그어둔 책을 보면 문득 '그 사람도 여기 오래 머물렀겠구나. 

가슴 어디를 앓다 갔겠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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