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겨울이 지나고 벚꽃 피는 봄이 찾아오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르면 3월 말, 본격적으론 4월 초부터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최근 제주도 항공편 운행이 줄어듦에 따라, 현재 항공권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 편. 따라서 3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항공권은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에디터와 함께 봄맞이 3월 제주도 여행하기 좋은 제주 벚꽃 명소 BEST 5를 만나보자.
가장 먼저 소개할 삼무공원은 기차를 배경으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이다. 아직까진 제주도민들만 알고 있는 벚꽃 명소다. 제주공항과 제주 시내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명소로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사진 찍기 좋다.
삼무공원은 테니스장과 농구장, 배드민턴장을 보유한 근린공원으로, 가볍게 산책도 하고 운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기차 옆쪽엔 기차 내부를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길이 있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창문을 통해 내부를 구경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마치 영화 <해리포터>가 생각나는 빈티지한 증기기관차. 인적도 드물고, 이색적인 벚꽃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삼무공원에서 제주 벚꽃 여행을 시작해 보자.
두 번째로 소개할 신산공원은 유채꽃과 벚꽃을 함께 즐기기 좋은 포토스팟이다.
이곳은 제주에서 유채꽃과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이다. 유채꽃 명소로는 녹산로가 잘 알려져있지만, 제주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고, 차가 지나 다니는 도로에 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제주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신산공원을 추천한다.
신산공원에서는 유채꽃과 벚꽃은 물론 야자수도 볼 수 있다. 다채로운 풍경으로, 제주의 색이 담긴 봄을 만끽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신산공원은 부지가 넓어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산책로를 따라서 천천히 감상하는 것이 좋다.
신산공원에 숨겨진 포토스팟. 세븐일레븐 신산파크점 앞에 위치한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숨겨진 벚꽃 스팟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농구대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드라이브하면서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전농로 벚꽃거리다. 제주 렌터카를 대여하고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차가 있다면 무조건 방문해야 할 필수코스다.
도로 양 옆으로 약 1km 구간동안 벚꽃 나무로 가득한 길. 드라이브하기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산책을 한다면 제주국제교육원 주차장에 주차를 할 것.
참고로 오전 9시, 햇살이 들어오는 시간에 가면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농로 거리에는 감성 카페와 맛집, 굿즈샵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제주 벚꽃 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
3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전농로 벚꽃거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방문 전에는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글을 참고해 벚꽃 개화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네 번째로 소개할 벚꽃 명소는 한복 입고 촬영하기 좋은 한국 전통 가옥이 있는 삼성혈이다. 삼성혈은 유료관광지로 입장권을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니 참고할 것.
삼성혈은 사진작가들의 출사 명소이기도 하다. 언제 방문하더라도 카메라로 벚꽃을 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삼성혈은 국가지정문화재로, 벚꽃이 피는 봄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분홍빛으로 뒤덮인 벚꽃 스팟도 좋지만, 벚꽃이 피지 않은 곳까지 천천히 둘러보면서 관람하기에도 좋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설명하는 삼성혈 해설도 매 정시부터 운영하니 참고하자.
제주 벚꽃 명소로 이미 잘 알려진만큼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누가 보아도 포토존인 곳은 줄을 서야하기도 하니 참고할 것.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 주소 : 제주시 삼성로 22
- 문의 : 064-722-3315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조용한 시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서귀포의 효돈동이다. 서귀포에는 위미리, 난산리 등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마을이 많이 있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벚꽃이 아름답게 핀 마을을 마주하면 잠시 멈춰 구경하는 식의 여행도 추천한다.
효돈동은 주민센터에 주차를 하고 효돈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천천히 걸으며 벚꽃 구경을 하기 좋은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에디터는 효돈초등학교 버스 정류장 앞에서 떨어지는 벚꽃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벤치에 앉아서 벚꽃멍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효돈동 거리는 봄 감성이 가득 담긴 사진을 찍기에 좋다. 아름답게 담긴 사진은 제주도 여행이 끝나고 스마트폰 배경화면이나 엽서로 만들어 보자.
에디터가 추천한 다섯곳의 제주 벚꽃 명소들은 어땠는가? 3월 제주도 벚꽃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에디터가 추천한 벚꽃 명소로 제주에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보길 바란다.
단, 금방 꽃잎이 떨어지는 벚꽃 특성상, 스팟에 방문하기 전 미리 개화 상태를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