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프린세스, 공주 가볼만한곳 3
아름다운 초록과 꽃으로 가득 차기 시작하는 6월.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 나들이 가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6월의 여행지는 바로 공주인데, 특히 공주는 서울에서도 차로 2시간이면 갈 수 있어 주말 1박2일이나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좋다.
오늘은 시원한 카페에서 휴식도 즐기고, 아름다운 꽃도 감상할 수 있는 공주 여행코스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숲너울카페
한적한 충주 광덕산에 위치한 숲너울카페. 처음에 이곳에 닿자마자 든 생각은 '이런 곳에 카페가 있어?'였다. 공주 시내에서 차로 30분 이상 가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카페다.
숲너울카페는 루프탑까지 총 2층의 구조로 되어있는 대형 카페이다. 1층 공간의 경우 천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드는 인테리어가 특징.
게다가 자리가 모두 창가를 향하고 있어서, 광덕산의 자연 풍경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카페이다.
카페 3면이 모두 초록 숲을 바라보고 있는데, 특히 초여름에 접어든 6월이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아름다운 초록을 가득 감상할 수 있다.
숲너울 카페의 다양한 음료 중 에디터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숲너울 라떼.
에스프레소 투 샷 베이스에 크림이 들어간 커피이다. 호두와 견과류가 가득 들어있어, 달달한 크림 커피와 고소한 견과류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숲너울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두 곳. 바로 건물 앞과 옥상에 위치한 수영장 포토존이다.
물론 수영은 불가능하며, 포토존 앞 공간에 길이 있어서 물에 들어가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곳은 잔잔한 물에 반영된 인물과 광덕산의 풍경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또 다른 포토존은 1층에 마련된 야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이곳도 역시 수영장처럼 보이는 포토존인데, 중간에 위치한 돌계단을 건너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여름 휴양지 느낌이 가득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 1층 수영장 포토존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 이용시간 : 매일 10:00-20:00 (19:30 라스트오더)
- 주소 : 충남 공주시 유구읍 문금길 413
- 문의 : 0507-1322-6635
✔️ 엔학고레
공주 엔학고레는 본래 고깃집으로 유명한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카페로 운영한다. 현재의 엔학고레는 커피 한잔하며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공간이 되었다.
공주 송곡리의 한적한 산골에 위치한 엔학고레는 공주와 대전의 사이에 있어 대전에서 방문하기에도 좋다.
주차장에서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카페를 만날 수 있는데, 이 구간의 풍경도 매우 아름다우니 반드시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엔학고레는 3층 규모로, 역시 루프탑이 있어 높은 곳에서 엔학고레와 불장골저수지의 풍경을 넓게 감상할 수 있다.
실내와 야외 좌석이 넉넉하고, 겨울을 제외한 시즌에는 야외 공간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이 공간 자체가 카페인 셈.
에디터는 아메리카노와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했다. 엔학고레에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시그니처 엔학고레와 한라봉 과즙 베이스의 선셋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음료 한 잔을 마시면 무더운 여름 더위도 싹 가시는 느낌이 든다.
엔학고레의 장점은 야외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이용도 가능하다는 점. 워낙 넓은 곳이라 공간을 동물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겠다.
게다가 엔학고레와 불장골저수지는 바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커피를 즐기고 둑방길까지 걸어서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엔학고레는 큰 통창과 넓은 좌석이 준비된 1층과 2층, 루프탑이 있는 3층 등 공간 구성이 다양하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비 오는 날, 더운 날에도 시원하고 편하게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이용시간 : 매일 10:00-19:00 (18:30 라스트오더)
- 주소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불장골길 113-12 엔학고레
- 문의 : 0507-1338-6449
✔️ 유구색동수국정원
공주는 6월 중순부터 색색깔의 수국으로 가득 찬다. 공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국 스폿을 꼽는다면 단연 유구색동수국정원이 아닐 수 없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은 1km의 유구천에 16,000본의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수국 정원이다. 입장하는 길부터 양옆에 수국이 가득하여 공원으로 들어가기 전에도 설렘을 선물하는 곳.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편이기에, 주말에는 인근에 미리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에는 무려 22종의 수국이 있어 수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목수국, 애나멜수국부터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웠던 종류의 수국까지. 특별히 꽃을 좋아한다면 유구색동정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유구색동수국정원의 수국은 강가에 핀 꽃이다. 때문에 유구천의 모습과 어우러져 더욱 전원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곳이다.
사람 얼굴 크기의 수국이 만발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수국 만개 시기로, 이 시기에는 가장 아름다운 수국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으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주변으로는 유구전통시장, 차로 20분 거리에는 숲너울카페가 있어 함께 묶어 들러보기 좋다.
다양한 볼거리와 쉼이 존재하는 여름의 공주. 특히 여름에는 푸릇푸릇한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수국이 가득 피어나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더욱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은 KKday와 함께 충남과 공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