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 사이, 그 짧은 틈을 타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과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 11월.
오늘은 늦가을을 맞아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11월 해외여행지 BEST 4를 소개한다.
3박 4일이면 충분히 늦가을의 특유의 날씨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준비했다.
1년 중 후쿠오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11월.
평균 기온 10도~17.8도로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선선한 날씨에 비도 잘 내리지 않고 단풍이 만드는 멋진 풍경까지 즐길 수 있어 11월 후쿠오카 여행을 안 갈 이유가 없다.
일본의 단풍 시기는 대체로 한국보다 느려, 후쿠오카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에 단풍이 가장 예쁠 것으로 예상된다.
오호리 공원, 다자이후 텐만구, 아키즈키 성터 등 유명한 단풍 명소가 많은 만큼 절정 시기에 맞춰 여행 가는걸 추천한다.
근교 도시인 유후인에서 온천도 즐기고 뜨끈한 라멘도 한 그릇할 수 있는 후쿠오카. 이번 11월에 꼭 떠나보길 바란다.
맛있는 음식, 풍부한 자연환경, 저렴한 물가, 직항 2시간 15분의 부담 없는 거리까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는 융캉제, 시먼딩, 야시장 등 야외 관광지가 많아 특히 날씨가 중요한 여행지이다.
11월은 1년 중 타이베이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우리나라의 9월과 비슷한 평균 18도~24도의 따뜻하고 선선한 날씨, 강수량이 적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배경지인 단수이 홍마오청, 홍등이 만드는 이국적인 풍경이 있는 지우펀, 우리나라의 명동과 비슷한 시먼딩, 끝도 없는 먹방을 찍을 수 있는 야시장 등 11월은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시기이다.
시차 1시간, 무비자 여행지 타이베이. 11월 3박 4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해외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한다.
홍콩의 여름은 특히나 덥고 습해, 악명이 높은데, 11월이 되면 드디어 여름이 한 풀 꺾이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11월 홍콩은 1년 중 여행하기 좋은 시기 중 하나로, 평균 19.8도~24도로 날씨가 선선하고, 평균 강수일 5일로 비도 잘 내리지 않는다. 얇은 가을 옷을 입고, 도심을 거닐기 딱 좋다.
완벽한 날씨와 함께라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독특한 벽화 덕에 인생 사진을 찍기 좋은 소호를 빠짐없이 구경하고, 디즈니랜드에서 하루 종일 놀아도 지치지 않을 것이다.
올해 중 한 번은 홍콩을 갈 계획이 있다면 특히나 11월에 빠르게 다녀와야 한다.
12월 홍콩은 크리스마스와 설날 세일로 쇼핑의 천국이 되어 완벽한 성수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쇼핑하기에는 좋지만, 그만큼 숙박비/항공권도 올라 선뜻 여행을 떠나기 어려울 수 있다.
직항으로 3시간 35분 정도로 매우 가까운 홍콩. 11월 주말에 시간을 내어 가볍게 다녀와보길 바란다.
드디어 11월, 방콕의 건기가 시작됐다. 여름 내내 습하고, 푹푹 찌는 날씨로 여행하기 어려웠던 방콕.
11월부터 4월은 방콕의 건기로, 비가 내리는 날이 적어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자랑한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은 관광, 쇼핑, 휴양, 맛집까지 모든 게 완벽한 여행지이다.
11월에는 날씨까지 좋아, 방콕 왕궁, 왓 포, 룸피니 공원, 왓 프라깨우 등 방콕의 야외 관광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없는 게 없는 짜뚜짝 주말시장, 맛집과 트렌디한 핫플이 모여 있는 카오산 로드, 대왕 해파리가 야경이 멋진 루프탑 바 티츄카 등 볼거리가 끝이 없는 11월 방콕.
직항 5시간 40분으로 다른 여행지 대비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충분히 시간을 내어 다녀올 가치가 있다.
이번 11월, 방콕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
여행의 완성은 날씨라 부를 정도로 날씨는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다가오는 11월, 언제 어디로 떠나든 1년 중 가장 멋진 여행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