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쌀쌀해지고, 어묵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오면 노천탕에 따뜻하게 몸을 담그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만끽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야외 노천탕이 있는 국내 온천 여행지 BEST 6를 준비했다.
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에는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마주한 인피니티 풀과 자연에서 즐기는 2인용 스톤 스파가 유명한 해브 나인 스파가 있다.
사계절 언제 가든 멋진 뷰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풀이지만 가을에 가면 특히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어 그 어느 때보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숲과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천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스파는 실내 스파와 실외 스파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아쿠아플레이존, 바데풀, 짐 풀, 물 에너지 스파 등 다양한 테마 스파가 있다.
실외에는 인피니티 풀, 테마스파 프라이빗 스톤 스파, 이벤트 스파가 있다.
국내에 위치한 노천탕이 있는 온천 여행지 중 가장 깔끔하고 고급진 시설을 자랑하는 제천 리솜포레스트 해브 나인 스파.
가격은 주간 기준 대인 60,000원, 소인 45,000원이다. 사전에 예약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신북온천 스프링폴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깝고,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도 편하게 놀 수 있는 가족 워터파크이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수질이 좋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주말에 가볍게 온천 여행을 다녀오기 좋다.
파도 풀, 유수풀, 워터파크 등 아이들을 위한 재밌고 안전한 물놀이 시설이 준비돼 있고, 추운 계절 진가를 발휘하는 야외 노천탕, 건/습식 사우나가 있어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기 좋다.
포천의 청정자연을 머금은 신북온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자연 노천온천 리조트로 10만 평의 자연 휴양림 속에 4,000평 규모의 온천탕이 조성돼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와 완벽한 힐링을 선사한다.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해 시설도 더욱 깔끔하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온천스파, 바데풀 이용권은 주중 대인 27,000원, 소인 15,000원 주말, 공휴일 대인 32,000원, 소인 22,000원이다.
역시 사전에 예약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테르메덴은 독일의 바데 하우스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바데풀과 4,000평 규모의 숲속 공간에 조성된 대규모의 야외 스파가 있는 트렌디하고 깔끔한 현대식 온천이다.
실내에는 10여 종의 수치료 시설이 있는 무려 30m로 세계적 규모의 바데풀과 유아 풀, 이벤트 탕, 사우나가 있다.
실외에는 인피니티 풀, 스플래시 풀, 마운틴 슬라이드, 동굴탕, 연인 탕, 이벤트 탕 등 4,000평 규모의 자연 속에 다양한 종류의 야외 스파가 있다.
거기에 깔끔한 대욕장까지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갖춰 이천 트레메덴은 입장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주말에는 피크타임 입장 대기가 긴 편이라 이른 시간부터 즐겨보길 추천한다.
스파 이용권은 1일권 기준 주중/주말 대인 46,000원, 소인 39,000원이다.
짧고 굵게 즐기고 싶다면 보다 가격이 합리적인 오후권(14시 입장)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석모도 미네랄 스파는 바닷가를 바라보며 즐기는 야외 노천탕으로 유명하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에는 실내탕 4개와 야외 노천탕 15개가 있는데, 그중 야외 노천탕은 바닷가와 붙어 있어 일몰 시간에 가면 서해 바닷가 석양을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온천+해풍+오션뷰+노을의 조합. 설명이 필요 없는 강화도 최고의 노을 맛집이다.
이용 요금은 대인 9,000원, 소인 6,0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인 편.
사전 예약은 불가하여, 현장에서 번호표를 뽑아 현장 대기 필수. 대기 인원이 많으면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온천의 고장인 충남을 대표하는 국민보양온천 충청도 1호 온천이다.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될 만큼 좋은 수질과 시설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온천 대욕장, 노천 히노끼탕, 바데풀, 야외에는 인피니티 스파, 파도 풀, 150m 규모의 실외 유수풀, 5개의 이벤트 스파, 아이들을 위한 아쿠아 플레이 및 키즈랜드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온 가족이 방문해서 즐기기도 좋고, 겨울에 야외 온천을 감성 있게 즐기고 싶은 연인에게도 추천하는 곳이다.
가격은 전일권 49,000원, 오후권(3시 입장) 29,000원, 나이트 스파(5시 입장) 23,000원이다.
경상북도 울진에 위치한 덕구온천리조트의 스파월드는 국내에 단 한 곳 밖에 없는 자연 용출 온천이다.
응봉산 중턱에서 천연 온천수가 매일 2,000여 톤 저절로 솟구쳐, 심야에는 계속 나오는 온천수를 흘려보낼 정도로 천연 온천수가 풍족하다.
온천수를 재사용하거나, 지하수를 섞을 필요가 없어 어느 곳보다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자연 그대로의 42.4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실내 액션 스파, 테라쿠아, 대온천장, 야외 노천온천에서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슬라이드도 준비돼 있으니 참고할 것.
입장권은 성수기 기준 대인 36,000원, 소인 28,000원이다.
다른 곳보다 시설 규모는 작지만, 그 무엇보다 순도 100%의 온천에 집중하고 싶다면 덕구온천리조트의 스파월드를 추천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싹 씻겨내려가는 기분이 들곤 한다.
다가오는 겨울, 노천탕이 있는 국내 온천 여행지에서 일상 속 힐링을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