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이케이데이 KKday Sep 30. 2022

제주 노을맛집 BEST3

주황빛 하늘 아래에서 느끼는 제주

노을 맛집으로 불리는 제주도. 국내에서도 노을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환상의 섬이다. 오늘은 제주도 해안가에서 바다와 함께 바라보기 좋은 제주 노을 명소들을 모아보았다. 제주 가볼만한곳을 찾고 있다면 지금 바로 함께 떠나보자.


1. 제주 코난해변



노을을 바라보며 수영하기 좋은 제주도 로컬 수영스팟, 코난해변이다. 코난해변은 '코발트 빛보다 더 나은'이라는 의미를 담아 코난해변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노을이 지기 전에는 수심도 낮고 모래가 많아 스노쿨링을 즐기기에도 좋다.



마치 파타고니아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찍어보자. 다른 노을 명소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명소라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며 놀기 좋다. 단, 주변에 샤워시설이 없으니 가볍게 몸을 헹굴 수 있는 물과 수건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근처에 파라솔과 돗자리를 깔아놓고 여유롭게 스노쿨링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에디터는 울릉도에서 노을 수영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 제주에서도 노을 수영을 했다. 올해 떠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아 강력하게 추천한다. 노을과 수영의 조합은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잠시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 꼭 느껴보길 바란다.



2. 탑동 해안로



탑동 해안로는 제주공항과 가까워, 이착륙하는 비행기와 함께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스팟이다. 노을이 지고 밤이 찾아오면 노상에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도 좋아 제주도민들의 대표적인 저녁 놀이터다. 제주도 로컬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탑동에 숙소를 잡고 저녁에 거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라마다호텔 앞에서 보는 노을과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해안로를 따라 걷다 보면 노을이 잘 보이는 펍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노을을 즐겨봐도 좋다.



에디터는 멍하니 앉아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제주도에서의 여행을 행복한 기억으로 간직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미소가 절로 나왔다.



노을을 감상하는 위치에 따라 그 매력이 달라진다. 바다에 가까이 다가가 보기도 하고, 조금 멀리서 바라보기도 하고, 벤치에 잠시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노을이 떨어지는 방향이 아닌 반대편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생각지도 못한 풍경이 펼쳐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주 공항 근처가 숙소라면, 탑동에서 노을도 보고 제주 동문시장에서 맛있는 것도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3. 닭머르해안길



가을 제주 여행에서 가볼만한곳을 찾고 있다면 닭머르해안길을 추천한다. 이곳은 억새와 함께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스팟이다. 억새밭과 바다, 닭머르 정자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 아름다워, 많은 여행자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닭머르해안길은 사람이 없는 한적한 동네다. 이곳에서만큼은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두고 제주 바람이 이끄는 대로 걸어보자. 시정이 좋으면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도 감상할 수 있고, 올레길을 따라 산책을 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닭머르해안길에 사람이 많다면 한적한 해안가 주변을 걸으며 노을을 감상해 보자. 또 다른 나만의 노을 스팟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윤슬이 빛나는 바다 위에서는 배, 붉게 물드는 하늘에서는 비행기를 볼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다, 하늘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함덕해수욕장에서 출발해 신흥리 해변을 지나 닭머르해안길까지 가는 코스는 노을을 바라보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다.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시원하게 달리고, 닭머르해안에 내려 노을을 감상해 보자. 제주의 아름다운 밤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해안가에서 보기 좋은 제주 노을 명소를 만나보았다. 선선한 계절 가을과 잘 어울리는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곳을 꼭 기억하자. 가만히 앉아 천천히 떨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마무리하는 하루, 제주에서 경험해 보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의 바다는 어떤 바다인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