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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이 Jun 21. 2024

2007년 금리 인하 전후 자산 시장(3)

2007년 7월 16~20일

2007년 7월 셋째주의 뉴스 흐름을 따라갑니다.

7월 16일 월요일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 25.8보다 높은 26.5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2006년 6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시장 예상치는 17.0이었습니다.


하지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과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 부실문제 재부각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빅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오름세가 제한됐습니다.


WTI는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엔화와 유로화에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금가격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강세를 나타낸 데다 온스당 670달러 돌파에 실패한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3.1센트 내린 3.56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월 17일 화요일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음식 및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0.2%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PPI가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이래 처음입니다. 반면 자동차 및 트럭 가격 상승으로 근원 PPI가 0.3% 상승해 지난 2월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PPI가 0.2% 상승, 근원 PPI가 0.2% 상승이었습니다.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은 0.5% 상승했고, 설비가동률은 81.7%로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산업생산이 0.6%, 설비가동률은 81.6%였습니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다우지수는 장중 1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미 증시 랠리는 펀더멘탈보다 투기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전주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인해 150p 넘게 하락했으나 이틀 후 소매체인들의 판매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283p나 올랐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근원PPI가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로 상승했습니다.


WTI는 이란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수요 약화로 가솔린 수입을 적어도 14% 정도 줄일 것으로 밝힌 것과 텍사스의 엑손모빌 정유공장이 재가동됐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돼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의 대(對) 유로화 약세분위기가 주춤해진 데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날보다 파운드당 0.95센트 떨어진 3.55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7월 18일 수요일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주택 부문이 반등하기 전에 추가로 악화될 수 있어 소비와 경제 전반에 악재로 잠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2.50~3.00%에서 2.25~2.50% 범위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종전의 2.75~3.00%에서 2.50~2.75% 범위로 낮췄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는 각각 0.2%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CPI와 근원 CPI가 각각 0.1% 상승, 0.2% 상승이었습니다.


6월 신규 주택착공실적은 증가했으나 주택착공 허가건수가 7.5% 감소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벤 버냉키 의장의 증언에 묻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 증시는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미국 가솔린 재고가 예상치밖 감소세를 나타내 75달러대로 진입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가솔린 재고가 230만 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 100만 배럴 가량 증가 전망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엔화와 유로화 대비 하락했습니다.


금가격은 뉴욕유가가 지난 주 원유 및 가솔린(휘발유) 재고 감소로 상승한 데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여 상승했습니다.


시장 영향도

연준 의장 발언 > 소비자물가지수와 산업생산



7월 19일 목요일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우려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OMC 의사록은 주택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업투자와 노동시장이 양호해 경제가 균형잡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낮은 실업률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주택시장 둔화가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주택시장 영향력이 차츰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주택 시장을 제외한 경제는 양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서브프라임모기지증권 관련 손실 규모가 500억~1000억 달러 범위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S&P는 추가로 서브프라임 주거용모기지담보증권(RMBS)의 신용등급을 대거 하향 조정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해 지난 6개월간 4개월이나 하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0.1% 하락이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 18.0에서 9.2로 하락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15.0이었습니다.


미 증시는 IT 기업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상승했습니다. FOMC 의사록 발표 후 상승폭을 축소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국채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서브프라임모기지증권 관련 손실 규모에 대해 발언하면서 국채 가격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WTI는 앙골라의 원유 생산량 축소와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세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미 달러화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에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캐리트레이드 지속으로 엔화에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2.8% 상승한 파운드당 3.662달러에 마쳐 지난 5월9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 영향도

기업 실적 > FOMC 의사록과 연준 의장 발언 >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7월 20일 금요일

윌리엄 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주택 차압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와 주택시장 냉각을 감안했을 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문제는 피할 수 없을 것이며 건설활동과 소비지출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증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우려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하락했습니다. 캐터필러와 구글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장기화되면 주택시장이 침체되고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경제성장률 악화를 견인하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WTI는 엑손모빌, BP 등 텍사스 정유공장의 가동 재개와 앙골라 유전 생산 정상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달러화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금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뉴욕유가가 강세를 나타내 상승했습니다.


구리가격은 전장보다 파운드당 4.35센트 높은 3.705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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