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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경혜 Feb 22. 2024

런던의 미래 지향적인 랜드마크가 호텔로 변신한다.

한때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기대되는 BT타워의 화려한 변신

런던 전경 @pixabay/liushuquan

2023년 세계 최고 도시로 선정된 런던은 팬더믹 이후 2023년부터 관광객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4월~6월 사이 관광객 수는 6만 명에 불과했지만, 2023년 동기간에 외국인 관광객 수는 무려 53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금도 이전과 비교했을 때 관광객 수치는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런던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곳 중 하나가 [런던 스카이가든] 입니다. 이곳은 무료 전망대이기도 한데 예약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없는 무계획형 여행객들은 스카이가든의 바와 레스토랑에서 값비싼 식사비용을 지불 후 환상적인 런던 야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무료 전망대가 아닌 런던 최고층 건물(72층)인 [더 샤드]도 유명세를 탔습니다. ‘더 샤드’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로 아파트, 사무실, 샹그리아 호텔, 전망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때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BT타워에 대해 ‘CNN’, ‘AP통신’ 등이 주목했다.
BT 타워 모습 @Vuk Valcic/SOPA Images/Shutterstock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곧 BT타워가 호텔로 변신합니다. 기존에 BT타워는 통신사(브리티쉬 텔레콤) 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활용도가 줄었습니다.

<미국 3대 호텔 운영사>인 MCR호텔은 BT타워를 호텔로 용도 변경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억 7천5백만 파운드(3억 4천7백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런던 통신사 BT그룹의 성명에 따르면, “미래를 위한 런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MCR호텔의 CEO인 ‘타일러 모스’는 “이 건물을 보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상징적인 호텔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여러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열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상공에서 내려다 본 BT 타워 @Tim Motion/Construction Photography/Avalon/Getty Images

이로 MCR의 포트폴리오는 약 150개의 고급 호텔로 늘어날 것이며, 여기에는 1962년 비행 센터를 재구성한 뉴욕 JKF공항의 TWA호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뉴욕 JFK공항의 TWA호텔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TWA호텔과 BT타워 사이에 많은 유사점을 찾았다. 둘 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획기적인 건축물이다. TWA 비행 센터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용도로 변신시킨 것은 우리의 특권이었다.”라고 모스는 덧붙였습니다.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과 호텔 디자인을 협력할 것이며, 여행객들에게 공개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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