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달은 에펠탑 파업 소식, 파리올림픽 무사 개최될까?

“벌써 두 번째?” 파리올림픽이 코앞인데 잦은 에펠탑 운영 중단 이슈

파업중인 에펠탑 @APnews

지난 크리스마스 때와 새해 연휴에도 에펠탑 파업으로 인해 방문객들은 에펠탑 내부를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화요일 파업 또한 “에펠탑 계약 협상” 불발로 인해 일어난 일입니다. 이는 수요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들은 예고 없이 운영을 중단하기 때문에 파리를 여행온 관광객들은 언제 또 에펠탑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보통 이곳은 1년 365일 열려 있지만 현지 시각 월요일부터 시작된 폐쇄는 파업으로 인해 일어났고,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연휴까지 폐쇄했던 것 이후로 두 달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뉴욕에서 파리로 떠난 미국인 관광객 ‘마리사 솔리스’는 “우리는 조금 실망했지만 사람들이 적법한 근로 조건과 공정한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에 사는 미국인 ‘모건 맥케니’ 또한 “내가 오늘 에펠탑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앞으로 몇 백 년 동안 이 탑을 계속 유지하려 노력하는 노동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에펠탑 노조인 ‘CGT 노조’의 대표 ‘스테판 디유’는 “월요일 파업은 티켓 판매 수익에 비례하여 급여 인상과 파리 지방 자치 단체가 소유한 기념물의 유지 보수 개선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에펠탑 운영이 [ 향후 방문객 수, 유지보수 비용, 직원의 업무 보상 ]을 부풀려진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마르스 광장에서는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paris2024.org

에펠탑 파업은 ‘파리 올림픽’ 개최 불과 몇 달 전에 일어났습니다. 현재 파리 올림픽 경기에 대한 기대 및 여행 수요로 인해 파리 시내 호텔 및 티켓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관광객들이 파리를 방문할텐데 해당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파리 에펠탑’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 2024]는 파리 시내 명소 곳곳에 경기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데요.

에펠탑은 1889년 파리 세계 박람회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현재 연간 평균 600만 명이 방문하고 약 75%가 해외에서 옵니다.

파리 여행객들은 지금 당장 에펠탑 꼭대기에 오를 수 없지만, 여행객들은 벨빌 공원(Parc de Belleville) 전망대와 운하 크루즈, 센강과 에펠탑 반대편에 위치한 Jardins du Trocadero에서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